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6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예배’가 유튜브 영상 예배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416생명안전공원예배팀 김은호 안산희망교회 담임목사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4·16 기억예배는 영상녹화예배로 대체한다”고 했다.
416생명안전공원예배팀은 지난 종려주일(5일) 416생명안전공원에서 녹화된 예배 영상을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김 목사는 4·16 기억예배는 세월호 희생자를 ‘잠잠히’ 기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6주기 예배는 세월호 유가족과 그리스도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4·16 기억예배는 가족들을 위로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들을 위로할 수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생명안전공원예배는 기억한다는 것,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로마서의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하여 다음에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운동”이라며 “곧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시도와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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