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앙침례교회(최병락 목사)가 미자립교회 후원을 위한 ‘1004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강남중앙침례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성도 한명 당 1만 원씩 총 1004명이 1,400만원을 모아 104개의 미자립 교회에 각각 10만원씩 후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강남중앙침례교회는 매달 10~50만원씩 재정 자립도에 따라 150여개의 미자립교회에 후원을 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월세를 내지 못하는 미자립교회들이 늘면서 1004 프로젝트를 통해 헌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는 27일 금요성령집회를 통해 “1004 캠페인은 코로나를 위한 마지막 캠페인이다. 우리교회가 현재 150여개 교회를 돕고 있고 따로 대구·경북 소재 150개 교회에 200만원 씩의 헌금을 보냈다”며 “이 중 104개 교회는 월세도 못 내고 있었다. 10만원을 더 보태면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도 한 분당 1만원 씩 헌금해 1,004명만 헌신하면 미자립 교회에 10만원을 더 보낼 수 있다. 의미를 담아서 성도 1인당 1만원만 하라“며 ”사도행전에서 안디옥 교회가 예루살렘을 도와줬던 것처럼 하자“고 했다.
이미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와 함께 긴급 목회자 생계비 지원을 위해 총 1억 4천만원과 세탁세제 2,000장을 대구·경북 지역에 보낸 바 있다. 해당 헌물은 소속 교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달됐다.
교회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희가 미 자립 교회를 150개 정도 받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운 교회들이 100여개 되는데 이런 교회들에게 조금 더 지원을 하고자 1004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목사님이 만원씩만 하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넘치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 인원수로는 아직 1,000명이 넘지는 못했지만 금액이 1,000만원이 넘었다. 들어온 금액은 104개 교회에 분배해서 각기 10만 원 정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독교한국침례교단 소속뿐만 아니라 초교파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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