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성경박물관 추진위원회가 내셔널몰에서 두블럭 떨어진 빌딩을 5천만불에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비영리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성경박물관은 현재 워싱턴 디자인 센터가 위치한 건물(300 D Street SW, Washington, DC)에 자리잡게 된다. 성경 박물관의 정확한 향후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박물관 추진위원회 마크 디모스 씨는 “이 박물관 개관의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작품이자 모든 사회 영역에 깊은 영향을 준 신약과 구약 성경을 전시함으로써, 그 영향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개관 예정인 이 박물관은 오클라호마 주 억만장자인 그린(Green) 가(家)의 콜렉션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이 콜렉션에는 사해 사본부터 유대인대학살 당시 살아남은 토라 문서에 이르기까지 총 5만5천개 이상의 성경 관련 물품들이 있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전세계 유명한 성경 관련품들을 모아 전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워싱턴 외에도 달라스와 뉴욕을 개관 도시로 고려해왔으나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경 중심 박물관을 보기 위해 미국의 수도로 오길 원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워싱턴 개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