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2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전광훈) 목사님을 떠나서 다시 실패하고 목사님 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전광훈 목사님이 함께하신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여기에 와야 할 분은 제가 아니라 전광훈 목사님이다. 목사님께서 (감옥에) 갇혀 계시지만, 면회도 안 된지만, 목사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270일 이상 광화문에서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이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목사님의 갇힘으로 눈을 뜨게 됐고 외쳤고 싸워 이기고 있다”며 “많은 부족함이 있고 목사님을 떠나서 다시 실패하고 목사님 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여기 없지만 목사님은 빨리 (내게) 돌아오라고 했다. 제가 목사님에게 ‘제가 어디로 돌아갑니까? 같이 계속 있었는데. 어디로 돌아갑니까’라고 질문했다. 저는 '목사님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저는 여러분들과 늘 함께 있겠다. 목사님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싸우자”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