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2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던 중 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31분경에 북구 단독주택 2층에서 A(25)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살려달라’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음독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에 집에서는 신천지 관련 유관단체 고문 명함과 성경 공부 흔적이 발견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은 없으며, 확진자와 접촉 및 격리 대상도 아니였으나 오랫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관 10명과 구급대원 6명이 근무지나 자택에 격리 중이며, 경찰은 부검으로 A씨의 사인과 독약 성분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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