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5일 “예배방식이 확인된 6,578개 교회 중 2,635곳(약 40%)에서 15일 집회예배를 진행했다”며 “5가지 감염예방수칙 준수여부 전수조사 결과, 27곳에서 밀집집회를 진행하는 등 수칙을 미준수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발열체크기 미사용 521곳(19.8%) ▲마스크 미착용 138곳(5.3%) ▲손 소독제 미비치 9곳(0.3%) ▲예배 이격겨리 미준수 27곳(1%) ▲소독 미실시 80곳(3%) 등이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27곳의 교회가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교회에 대해 종교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이날 약 3,1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었다. 수칙은 ①마스크 착용 ②발열 체크 ③손소독제 비치·사용 ④예배 참석자 간 2미터 이상 이격 ⑤예배 전후 교회 내외부 방역 실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일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을 검토한다고 했다가 지역 목회자들과의 만남 후인 11일, “감염예방조치 없이 집단종교행사를 하는 개별 종교단체에 한해” 제한한다는, 소위 ‘조건부 허용’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과연 감염예방수칙을 미준수 했다고 판단한 27개 교회들에 22일 주일예배 등을 현장에서 드리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실제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럴 경우 교계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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