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격리해제 됐지만 이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했다. 보건 당국은 이에 격리 해제 기준 강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12일 신천지 광주신도 첫 확진자인 A(30)씨는 지난달 20일 첫 확진 이후 빛고을전남대병원을 거쳐 이달 5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구 풍암동 자택에서 자가격리 능동 감시에 들어갔지만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전담대병원 격리 병동에 입원했다.
A씨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할 당시 감염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후 증상이 사라져 퇴원 이후 격리 해제 기준인 ▲증상 없음 ▲발병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난 시점 등을 충족했다. 그러나 다시 '양성'이 나와 이례적인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광주시는 “A씨와 접촉한 20대 신천지 신도 2명도 자가 격리 해제 후 감염이 확인됐고 자가 격리수칙 위반 정황도 드러났다”며 “보건당국은 감염내과 의료진과 협의해 의료진이 예후를 밀착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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