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교인들이 행정당국이 폐쇄한 시설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부산 동구 범일동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 연수원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11명이 진입을 시도했다. 이 시설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관할 경찰이 폐쇄해 24시간 근무 중인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의 시설 출입을 제지하고 부산시, 동구청 등에 폐쇄 시설 방역목적으로 출입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동구보건소 직원이 현장에 올 것도 요청했다.
이후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방역업체 직원 1명만 출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경찰 조사결과 1명은 방역업체 직원, 나머지 10명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가 자진 철수를 권고해 신천지 신도들은 오전 10시 30분께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신천지 측은 "최근 자체방역을 동구청에 신고한 후 방역에 나섰다“며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을 꺼려 신도 10명을 같이 데리고 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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