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천 개의 미전도종족을 깨우기 위한 한인 2세들의 자발적인 선교운동인 GKYM의 열정은 시카고에서도 빛을 발했다.
23일부터 시카고 휫튼 대학교에서 제7차 한인세계선교대회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2012 시카고 GKYM대회에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헌신을 결단한 청년들이 대거 배출됐다.
GKYM대회 4일째인 26일 밤 결단의 시간에는 많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헌신서를 작성했으며 미전도종족이 있는 현장에 뛰어들기로 작정한 이들은 눈물로 결의를 다졌다. 청년들은 단기선교, 장기선교를 결단한 이들은 단상에 나가 무릎꿇고 기도했으며 기도 후원 선교사, 물질 후원 선교사를 작정한 청년들은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지난 4일간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선교에 대한 도전의 마음을 심었던 이번 대회는 마지막 폐회를 하루 앞두고 청년들의 선교 결단과 이를 위한 중보기도로 아름다운 청년연합의 현장이 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선교사들은 선교를 결단한 이들을 안수기도하며 격려했다.
이날 저녁 주제강연은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가 맡아 진행했다. 임현수 목사는 젊은 시절 CCC및 CCTC 훈련간사로 섬겨왔고 현재 CAP 총재이자 한인디아스포라 청년선교운동인 GKYM을 태동시키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임현수 목사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사람은 지구상에 아무도 없었다. 오직 예수께서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며 “이것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전해야 하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소집자로 부르신 군인들을 복종해야 한다. 땅 끝까지 전해야 한다.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실 것이라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임현수 목사는 “성령은 자기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성령의 충만이라는 것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로 연결된다. 전도하지 않으면 성령충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전하는 자가 있어야 들을 수 있고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현수 목사는 “복음은 사회를 변하게 한다. 무디가 뉴욕에서 부흥회를 열었을 때 뉴욕타임즈와 사람들은 무디를 무식하다고 비판하고 무시했지만 하나님이 역사하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무디를 찾아 변화를 받아 뉴욕타임즈에서 술주정뱅이가 얌전해지고 악덕업자들이 순수해지고 노인들에게 소망이 생기고 경건의 새 바람이 민중 속에 불고 있다고 증거하게 이르렀다”며 “뉴욕이라는 도시가 변하기 시작한다. 복음이 전해지면 사회가 변하게 된다. 예수 믿으면 좋은 학생, 좋은 가정, 좋은 사회,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잘못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복음을 시급하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현수 목사는 “여러분이 100년 전에 태어났다면 쓰임받지 못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일하실 때 함께 일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가 한국이다. 수십만 젊은이들이 선교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앞으로 북미에 수 만명의 젊은 한인청년들이 일어날 것이다. 옛날에는 한국이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할 때다. 아직 복음이 접촉되지 못한 곳이 있고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이 있다.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장 김혜택 목사는 결단의 시간 이후 진행을 맡아 향후 2013년과 2014년 GKYM대회의 주요일정을 알렸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GKYM은 △2013년 7월2째주 동유럽 GKYM △2013년 8월3째주 한국 GKYM(서울) △2013년 12월26일-29일 미국동부 GKYM(로체스터) △2014년 1월 시카고 GKYM 지역대회 △2014년 7월 남미GKYM(산파울로, 브라스) 등으로 예정돼 있다.
김혜택 목사는 “GKYM은 선교대회가 아니라 선교운동이다. 우리 모두는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며 “우리는 3천 미전도 종족을 복음화하는 하나님의 비밀병기들이다. GKYM은 시카고와 북미에서만 머물 운동이 아니고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세계 선교운동”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GKYM 사역에 참여한 시카고한인교회 서창권 목사는 “시카고에서 대회가 개최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 2014년 시카고대회에서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해 큰 운동이 전개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선교를 위한 결단의 시간은 청년들의 뜨거운 기도와 찬양으로 밤 12시 가까이 진행되면서 한인 청년들의 선교를 향한 열망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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