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화 교수(백석대 조직신학)가 28일 자신의 SNS에 쓴 ‘신천지교는 왜 교회로 은밀하게 파고드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COVID-19(코로나19)가 박쥐나 천신갑을 중간 숙주 삼아 인간에게로 옮겨오듯이, 신천지교도 교회를 밭, 곧 숙주로 삼아 포교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COVID-19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유 교수는 “마치 부단히 새로운 인간 숙주를 찾아 그것에 기생하는 COVID-19처럼, 신천지교도 부단히 교회를 숙주로 삼아 활동하면서 이것을 선교활동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도 언론 보도에서 확인되듯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바이러스처럼 잠행을 꾀하는 어처구니없는 습성을 갖고 있다. 은밀하게 활동하여 상대방이 감염되었는지조차 잘 모르도록 모략을 행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어느 정도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작스럽게 그 형세를 드러내어 목회자와 성도 사이에, 성도와 성도 사이에, 직분자 사이에 끼어들어 분열과 해체의 고통을 경험하게 만든다”며 “중간숙주로 교회에 잠입하여 회중의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지닌 교인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여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 후 교회 외부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의 지도자를 마치 명망 있는 교회의 지도자인 것처럼 속여 만나게 만들어 그 신뢰를 바탕으로 그를 교리공부방으로 꾀어 신천지교로 빼내는 작업을 수행하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가 하면 교회의 중간 지도자의 신분을 만들어서 전도사나 부목사로 교회에 투입하여 담임목사와 성도간의 불화를 조성하거나 혹은 구역을 맡아서 구역별 관리자로 잠입한 신천지교 자원을 배정하기도 하여 교회를 위기에 빠트리곤 한다”며 “이렇게 활동하는 모습이 마치 바이러스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유 교수는 “환언하여, COVID-19도 인간을 숙주 삼아 생존을 꾀한다는 점에서, 기피의 대상이고 필히 예방을 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말”이라며 “마찬가지로 교회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대하여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할 필요가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와서 교회를 숙주 삼아서 기생하지 못하도록 그 길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이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잠행하면서 진리를 비방하고 진리의 회를 오염시켜 공동체를 훼방하여 파괴하는 니골라당의 세력이기 때문”이라며 “주로 교회 안에서 소외된 자들이나 불만을 가진 자들이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서, 친절을 베풀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원인이 목회자에게 있는 것처럼, 교회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위장된 교리공부를 통하여 교회의 지체를 세뇌시키는 방식으로 빼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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