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대구 교회를 고발하기로 했다. 정부 측 명단에서 누락된 신천지 신도 명단을 제출해 역학조사에 차질을 빚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구시는 2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대구 교회가 신도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오늘 대구 신천지 교회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해 역학 조사를 방해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정부는 27일 신천지 대구 교회가 대구시에 제출한 신도 명단 8,269명 외에 교육생 명단 1,761명과 대구 거주 타 신천지 지파 교인 222명을 확보했다. 이를 그 다음날인 28일 전달받은 대구시는 추가 확인된 1,983명에 대해 신속히 격리조치를 진행하고 검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 지역 거주자로 분류된 1,068명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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