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신천지 측이 입장발표를 하던 모습. ©연합뉴스 영상 캡쳐

신천지가 26일 “현재까지 중국 내에 신천지 말씀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는 약 1만9천 명이며 모두 중국인 혹은 중국 거주자들”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한국 내 거주하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분들 중에 신천지 선교가 시작된 1984년 이래로 한국에서 전도가 되신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이 모국인 중국으로 귀국해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모임을 갖고 본인들이 배운 말씀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또 신천지 측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계속해서 우한 내 지교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18년 6월 15일부로 (우한 내)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종말론사무소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었다.

신천지는 이어 “모임은 갖지 못하더라도 예배와 전도활동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는 우한의 성도들은 중국인이고, 장소를 폐쇄하더라도 그들의 신앙을 폐쇄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예수교회는 행정상 재적이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고 명명한다. 우한은 2018년도에 재적이 120명이 넘게 되어 2019년 1월 1일자로 교회라고 ‘명명’하게 되었으나 교회 건물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성도수는 357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우한지역에 있는 신천지 성도들 역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으며, 확인된 바 없다”면서 “금번 사태가 발생하고 2월 21일자로 중국 우한교회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했다. 필요시 중국 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까지 질병관리본부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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