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질본)는 25일 신천지 신도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모든 신도들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 후 선별 진료소에 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가 격리자로 의심되는 이들은 철저히 의료인과 방역당국 지시를 따라 달라. 이를 어길시 감염병법 상 200만원 벌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00여명과 공무원 모두를 연결해 격리 진행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일반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은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이동시에도 자차를 이용해 달라"며 "자가 격리자로 관리되는 이들은 의료인과 방역당국 지시를 철저히 따라 달라"고 했다.
25일 오전 9시 코로나 19 확진자 전체 893명 중 501명은 신천지 관련자다. 약 56.1%이며 신천지와 간접적 연관성이 있는 청도대남병원 확진 환자까지 합치면 전체 614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68.8%를 차지하는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질본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 중”이라며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00여명에게 자가 격리 명령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도 신천지 전체 명단을 확보한 뒤 전국 보건소를 통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중대본은 신천지와 협의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했다“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한 뒤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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