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올해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주님이여, 하나되게 하소서!’(에베소서 4:3)라는 주제로 오는 3월 25일 오전 6시 40분부터 서울 코엑스D홀에서 열린다.

주관 단체인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와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 김진표 의원)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기도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번 기도회 설교는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인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담임)가 전할 예정이다. 축도는 예장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맡고, 대표기도는 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인 윤보환 목사(NCCK 회장)가 한다. 또 기도회 공동기도문은 권태진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대표로 낭독할 예정이다.

김진표 의원은 “사회가 분열돼 있다. 통합이 필요한 때다. 그래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하나 됨’의 의미를 살리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해 기도회에는 대통령께서 해외 출장이 겹치는 바람에 못 왔다”며 “이번 기도회 때도 해외 출장이 겹쳐 있지만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참석 여부를 긍정적으로 타진하셨다. 현재 청와대와 의견 교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상달 장로는 “역대 대통령들이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지금까지 기도회에 참석해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시든 안 오시든 당연히 (기도회에) 온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결정은 청와대 몫”이라고 덧붙였다.

두 장로는 또 “우리 기독교계의 못 다한 책임이 있다. 이에 대해 울부짖는 기도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 도처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전국으로 기도의 바람이 더욱 확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도회는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기도회 운영위원장인 주대준 장로는 “손 세정제, 열 감지 카메라, 비접촉 레이저 체온계 등을 갖춰 완벽한 준비를 할 것이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손 씻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상달 장로도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다. 희망이 있는 민족은 반드시 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이번 고난이 축복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축복하시고 북한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을 주실 것이다. 또 첨단 과학의 전초기지인 대한한국이 허브 역할을 해 세계선교의 주역이 될 것이다. 이번 기도회는 그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어 “뜨거운 기도로 이 나라의 통일 등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리라 믿는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통곡해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기도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기성 총회장 김정호 목사는 “한국교회가 국가적 위기를 끌어안고 통곡하는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상처 입은 대한민국이 치유되는 역사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예장 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국력 신장의 기원이었다. 올해 만큼 이 기도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가 또 있을까”라며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이 때 교계가 함께 모여 대통령과 국가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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