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동두천두레교회)가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김 목사는 “정치학에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격언이 있다. 분열로 망한다는 보수가 통합된다는 것이 참 역사적”이라며 “보수세력은 개혁성이 부족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개혁적인 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젊은 분들 많아서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한용운 선생님께서 해방을 앞두고 숨을 거두면서 민족의 장래에 대해 남긴 유언이 있다. ‘나는 이제 떠나지만 우리 겨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일제의 쇠사슬에서 해방될 것이다. 그러나 해방되어서 바로 아름다운 나라를 이루는 게 아니라 시련과 역경의 과도기를 지나서 마침내 아름다운 나라 이룰 것이다.’(라는 것이다) 그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많이 흔들렸다. 이번에 통합된 보수·애국 세력이 그 동안의 시련과 갈등을 끝내고 순탄하게 출발해서 4월 15일 선거에서 국가 경영 민족 경영에 주도권을 잡아 통일까지 나아가게 될 줄 믿는다. 그런 점에서 오늘 통합되는 이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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