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목사(큰은혜교회)가 지난 1일, 교회 홈페이지에 ‘좋은 일을 뒤로 미루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로 칼럼을 게재했다.
이 목사는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을 쓴 '카일 아이들먼'은 그의 책에서 자신이 만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며 "결혼기념일에 아내를 위해 함께 연극을 보러 간 한 남자가 옆자리에 딸과 함께 연극을 보러 온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 자신의 실패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듣게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방식"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그 분의 걸작으로 바꾸기를 즐겨하시는 분"리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약점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완벽한 배경"이라며, "가장 밑바닥으로 가라. 그곳이야말로 하나님께 온전히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 받으시고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은혜를 주신다"며,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좋은 일을 하고 뒤로 미루지 말라"고 했다.
아울러 "성도가 하나님 앞에 미루지 않고 즉시 해야 할 좋은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는 회개가 있다"며, “상처는 드러내야 치료받을 수 있고, 죄는 자복해야만 치유 받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앞에 나와서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아픈 곳을 얘기하지 않으면 환자를 치료할 길이 없듯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드러내지 않으면 우리의 죄와 아픔은 치유 받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할 때, 많은 이들이 와서 자기들의 죄를 자복했다"며, “그러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회개의 자리로 잘 나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교회 안에 있고 겉으로 보기엔 뛰어난 이들이지만 참된 믿음 안에 있지 못하기에 회개를 못 하는 것"이라며, "세례요한은 이들에게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회개하는 영혼만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영혼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며, “회개는 큰 은혜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회개 다음으로 성도가 해야 할 좋은 일은 바로 늘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사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만의 힘으로는 예수님을 위해 항상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물로 닦으면 잠시 깨끗해지지만 먼지가 내려앉으면 다시 더러워지듯이, 회개함으로 정결케 되어도 매일매일 우리에게 죄악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자존심이, 근심 걱정 불안이 나를 내려놓고 예수를 증거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며, "그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선물을 예비하셨고, 그것은 바로 성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태복음 3장 11절 말씀을 인용해 "세례요한은 당대의 존경받는 큰 인물임에도 스스로를 가리켜 ‘나는 예수님의 신을 드는 것도 감당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세례요한은 자신 뒤에 오실 예수님을 통해 주실 하나님의 선물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알았다"며, "사람들은 세례요한을 통해 회개하여 물로 세례를 받았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마침내 예수님이 오셔서 성령과 불의 세례를 베푸실 때, 사람들은 구원을 얻고, 자신의 전인격이,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며 "성령님이 임하실 때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령은 바로 예수의 영, 하나님의 영이기 때문"이라며, "성령체험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호흡이 되셔서 우리의 인격 가운데 불로 임하시는 체험이며, 성령이 임하실 때, 우리는 우리 속에 있는 모든 더러운 오물과 죄악을 씻어내고 예수님을 위해 온전히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올해도 우리에게 많은 만남과 기회를 주신다"며, "카일 아이들먼이 만난 남자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면 먼저 우리가 성령충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이 가득할 때, 우리는 새 생명을 얻고 우리의 전인격은 새로워진다"며, "그러면 우리의 삶을 예수님을 위해 온전히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한 해, 성령충만하셔서 하나님과 동행하여 주님 주시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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