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슨 참석
연방정부 빌딩에서 열린 첫 생명주의 행사
미국에서 생명을 지지하고 낙태 등 반생명주의에 반대하는 연례 갈라 연회와 퍼레이드가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정부 건물인 로날드 레이건 빌딩에서 최근 열렸다. 생명주의 관련 행사 중 연방정부 빌딩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펜스 부통령 내외가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연회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주의 단체인 하트빗 인터내셔널과 미국 최대 생명주의 단체인 세이브더스톡스(Save the storks) 등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는 작년 백악관 대변인이자 미국의 세 번째 여성 대변인으로 유명한 사라 허커비 샌더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루지애나 주의 주의원인 민주당 카트리나 잭슨(Katrina Jackson)도 참석해 생명을 위한 연대와 일치(unity)를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기업 중 하나인 하비로비(Hobby Lobby)가 후원하는 이번 갈라 대회에는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후원하는 기업인들과 단체대표들 역시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회에는 ‘베이비 박스’ 운영을 통해 수많은 생명들을 구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와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한국인으로 정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김지연 대표는 "1973년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인 미국에서 40년 이상 태아와 낙태위기 산모를 구하기 위해 행동해온 미국의 생명주의 운동의 저력과 성숙도를 현지에서 직접 보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각종 성중독, 낙태, 동성애 가족해체주의 등 반기독교적인 물결이 쓰나미 같이 밀려오는 현실 앞에서 패배주의에 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리를 선포하고 성경적인 생명주의 가치관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며 성숙하고 건강한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분야별로 생명주의 사역을 하고 있는 많은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하나 되게 만들며 전략을 나누는 이 같은 자리가 한국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배워 가고자한다"고 전했다.
이종락 목사는 "힘들게 베이비 박스를 운영해오다가 이곳에서 큰 위로와 영감을 얻어간다. 태아와 유아의 생명조차 존중되지 못하는 나라가 인권을 말하며 잘못된 반생명주의적 인권운동으로 치우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생명주의 운동이 왜곡된 인권운동의 방향성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시간 23일(목요일) 시작된 미국 생명주의 대회는 금요일, 생명을 위한 행진으로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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