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전국통일광장기도회는 다음 주 1월 6일 저녁 7시 30분, 경기 화성시에 있는 흰돌산수양관에서 전국과 해외에 있는 통일광장기도회 회원들이 모여 ‘2020년 연합통일광장기도회 신년예배’를 드린다.
CCC 설립자인 故 김준곤 목사가 남긴 당부의 말에 따라,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첫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각 도시의 광장에서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통일광장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51개 주요 도시로, 그리고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일본,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해외 6개 국가로 통일광장기도회가 확산되는 가운데 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매주(주로 월요일) 광장에 모여 국가와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2020년 연합통일광장기도회 신년예배’를 통해 복음통일의 첫 단계가 열릴 때까지 계속해 기도할 것"이라 밝혔다. 기도의 제목은 ▶북한에 억류된 남한선교사 6명 모두 애타게 기다리는 기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됨으로 갇혀있는 북한 주민들과 성도들이 풀려나게 하소서. 그리고 감옥에 갇혀있는 지하교회 성도들도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가 종식됨으로 북한전역에 있는 3만 8천개 동상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철거되게 하소서. 그래서 전국민적인 김씨 일가 우상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신앙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전도와 선교의 자유가 보장되게 하소서. 그래서 북한 땅 방방곡곡에 피 묻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고 북한동포들도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하는 백성 되게 하소서. 이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우리의 핏줄이자 동족인 북한의 형제, 자매들의 영육구원을 위해 연합하여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등이다.
주최 측은 "복음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북한동포들의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그리고 억류되어 있는 남한선교사 6명의 조속한 석방과 함께 생명이 위독한 김정욱 선교사를 위해서 집중적으로 기도할 것"라 밝혔다. 이들은 "남한선교사 6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7년째 되어 가는데 정부도, 한국교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말하고, "미국과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는 자국 선교사들이 북한에 억류됐을 때,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서서 구출에 힘을 모아 그들을 다 구출했다"며 관심과 기도를 촉구했다.
한편 전국통일광장기도회의 코디네이터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교수는 "북한 동포의 영육구원과 그들의 심각한 인권문제에 대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신년예배의 강사는 죠슈아김 대표이며, 임주성 선교사(통일소망선교회)가 탈북민 간증을 하고 장예정 선교사(서울통광), 윤성현 집사(세종통광), 김정삼집사(김정욱 선교사의 형) 등이 북한인권, 영혼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를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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