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사랑의교회가 오정현 목사에 대한 위임예배를 다시 드렸다. 동시에 성도들은 재헌신 감사예배로 함께 했다. 행사는 예장합동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 인사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30일 오전 6시 15분에 있었다.
박원균 목사(동서울노회 위임국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박의서 목사(동서울노회 서기)의 기도 후 서기행 목사(대성교회 원로, 증경총회장)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마28:18~20)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기행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 앞에 참 신앙인의 답안을 사랑의교회가 지금 썼다"고 말하고, "한국교회 사랑을 잃어가는, 교역자 불신이 팽배해 가는 사회에 사랑하는 진짜 목회자를 받드는 교회로, 그래서 한국교회를 살려낸 교회가 사랑의교회"라 했다.
서 목사는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가 조국 통일을 위해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교단에 오 목사와 같은 새로운 지도자가 난 것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교회 선교를 위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서약을 통해 다시금 서로를 위임목사와 성도로 섬기기로 다짐했으며, 사회자의 공포로 얼마 전 교단 목사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대법원 판결로 잃어버릴 뻔 했던 오 목사의 사랑의교회 위임목사 직은 다시금 회복됐다.
곽태천 목사(동서울노회장)는 위임패를 증정했으며, 노태진 목사(영동제일교회, 증경노회장)는 축사 및 권면을 전했다. 노 목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했지만, 오늘에까지 이르도록 승리케하신 하나님께 감사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말하고, "오 목사와 성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이제 큰 기쁨만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정현 목사는 답사를 통해 "이제 주님 주신 목자의 심령으로 겸손과 눈물로 성도들을 예수의 온전한 제자가 되도록 섬기겠다"며 "말씀대로 목회하는 목회자가 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지난 고난의 통로를 지나는 동안, 영적 가족으로 형제애를 보여주고 영적 전쟁에서 동시적 전우애를 갖고 함께 울고 웃고 꿈을 꾼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이제 우리 함께 성령의 능력으로 주신 은사와 재능을 갖고 제자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실천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대 계명을 실천해 복음 역사의 새로운 장을 펼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오 목사의 재위임을 축하하는 축하영상도 전달됐다. 박희천 원로목사(내수동교회)와 이동원 원로목사(지구촌교회),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가 축하말을 전했다. 또 순서에 없던 오 목사의 동생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도 깜짝 등장해 오 목사의 재위임을 축하했다.
이후 행사는 곽태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으며, 이후에는 재헌신 감사의 시간으로 드려졌다. 행사에서 오 목사와 성도들은 재헌신 사명문을 낭독하고, 재헌신 기념패를 증정했으며, 재헌신을 위한 합심기도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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