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언더우드 선교상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를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문누가 선교사와 신인환 선교사, 이상훈 선교사가 선정됐다.
문누가 선교사는 중앙아시아 K국에서 청년대학생 제자훈련, 가정교회 사역, 치과 의료교육 및 현지 자립형 치과병원들을 설립하며 24년간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전문성을 살린 의료선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현대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해나가고 있는데, 지난 18년간 30여 명의 치과의사 강사요원을 배출, 이들을 통해 연 3,000명에 달하는 인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신인환 선교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꼽히는 아프리카 브룬디의 작은 시골마을에 한센인들을 위한 수술병원 센터를 설립했다. 아내인 신응남 선교사와 함께 한센인들을 치료하는 한편 가난과 질병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상훈 선교사는 24년간 르완다에서 개신교대학 개발학과 강의, 의료활동, 난민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르완다뿐 아니라 우간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게까지 의료 및 식량 물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전후 지역 복구 및 지역 개발, 주택건축, 아동 후원, 전쟁미혼모 직업훈련과 상담 치료 등 다방면에 걸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재 르완다 최초의 여성대학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선교, 지역에 맞는 선교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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