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진∙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에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약 1억 1천 10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규모 7.7 지진 및 쓰나미로 인해 839개 마을 내 832명이 사망하고, 약 24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월드비전은 직원을 급파하여 현장 피해 조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월드비전의 지역개발사업장 3곳이 피해를 입어 후원아동과 가정 상황 파악에 힘쓰는 중이다.
이에 월드비전에서는 해당 지진∙쓰나미를 월드비전 기준 최고재난대응단계 ‘카테고리 Ⅲ’로 선포하고 긴급 구호를 위해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한국월드비전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현재 월드비전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과 아동을 위하여 여성아동보호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역개발사업장에 비축해놓은 구호 물자를 포함해, 피해 주민의 생존을 위한 텐트, 침낭, 식량, 약품 등 가족 키트 및 위생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현재 통신이 두절되고 공항이 폐쇄 되는 등 현장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 구호 단체들과 함께 현장 파악 및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협력 중에 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도네시아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8일 중부 술라웨시(Central Sulawesi) 주 동갈라(Donggala), 팔루(Palu), 마무주(Mamuji), 시기(Sigi)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하여, 832명이 사망하였다. 사망자 수 및 피해 규모는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응팀 조성 및 구호 물자, 임시 병동,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월드비전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하여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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