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필리핀에 억울하게 갇힌 백영모 선교사의 석방 청원이 필리핀 법원에서 기각처리 됐다. 백 선교사 석방을 위한 청와대 청원자는 약 18만 명이 됐다.
백 선교사는 지난 7월 11일 경찰서 유치장에 나와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감되기 직전에 백선교사석방대책위에서 면회를 했는데, 백 선교사가 한국교회를 향해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도를 요청했다.
백 선교사는 "제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교회 모든 교인들이 기도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신다는 말씀듣고 힘을 낸다"며 "개인적으로 잘못한 일이 없음에도 감옥에 있는데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해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 백 선교사는 "성도님들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래서 자유로운 몸이 되었을 때 가서 제가 여기에 있을 때 이야기도 간증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울먹이며 재차 기도를 부탁했다.
앞으로 백 선교사는 이제 정식 재판을 받아야 한다. 대책위는 필리핀의 유명 로펌을 통해 백 선교사의 석방에 최선을 다한는 입장이다. 우선, 재판에 앞서 재심 청구를 제기한 상태입이다.
재심의 결과는 한 달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성도들의 더 큰 기도와 성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백 선교사의 아내 배 모 선교사가 올린 청와대 청원자 숫자가 약 18만 명이 됐다. 청와대는 20만 명이 청원을 하면, 청와대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사모 배 선교사는 "억울하고 힘든 저희들의 사정을 알아봐주시고 이곳 (필리핀 안티폴로 감옥)에서 풀려날수 있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해주시도록 간절히 청원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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