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대한민국 젊은 지성들의 모임인 '트루스포럼' 전국 대학 연합이 13일 낮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트루스포럼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퀴어행사에서는 보편타당한 성윤리를 해치는 외설적인 공연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퀴어행사를 적절히 규제하지 않고 시민 여론을 무시한 채 또 다시 시청광장을 내어 준 서울시의 결정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학 총학생회가 퀴어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대학 모든 학생을 대표할만한 충분한 민주적 정당성을 거쳤는지 의문"이라며 "일부 대학에서는 총학생회 독단적인 참가 결정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건전한 성윤리를 해치는 퀴어행사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갖고있는 대다수 학생들의 의견은 많은 대학에서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트루스포럼은 "동성애에 대한 학문적, 도덕적 평가는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반대의견을 혐오표현으로 매도하고 탈동성애자, 반동성애 운동가의 학내강연을 방해하는 것은 학문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최근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진행한 탈동성애자 특강은 장소사용을 취소하도록 압력을 받았다"고도 밝히고, "미국과 유럽의 논의를 가져와서 동성애에 대한 다른 견해는 무조건적인 혐오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의 전통적 미풍양속을 무시한 채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호모포비아, 무지한 민중으로 매도하는 것은 독선이며, 새로운 형태의 사대주의적 발상"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트루스포럼은 "서울대 인권/성평등교육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서울대 인권센터는 인권/성평등 교육안을 개발하고 많은 대학에 보급했다"며 "하지만 동 교육안은 수십 가지의 성별을 인정하는 사회적 성 개념에 바탕을 두고 젠더 이데올로기를 일방적으로 전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지로 인권센터는 현재 해당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부과하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트루스포럼은 "서울대 인권센터의 인권/성평등교육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양심과 학문적,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내용의 교육을 대학 구성원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 지적하고, "젠더이데올로기를 일방적으로 전파하는 서울대 인권센터의 편향적인 인권/성평등 교육안은 반드시 수정 또는 폐기되어야 한다"면서 "대다수 시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개최되는 서울광장 퀴어행사, 각 대학 총학생회의 섣부른 참여, 동성애에 대한 가치판단을 금지하는 일방적인 젠더이데롤로기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서울대 인권센터의 활동을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트루스포럼 연합회에는 서울대 트루스포럼/ 고려대 트루스포럼/ 연세대 트루스포럼 / 숙명여대 트루스포럼 / 총신대 트루스포럼 / 한국외대 트루스포럼 / 인하대 트루스포럼 / 카이스트 트루스포럼 / 안양대 트루스포럼 / 이화여대 트루스포럼 / 한동대 트루스포럼 / 한양대 트루스포럼 / 홍익대 트루스포럼 /KC대 트루스포럼 / 경희대 트루스포럼 / 대전과기대 트루스포럼 / 부산대 트루스포럼 / 서강대 트루스포럼 / 세종대 트루스포럼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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