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386민주화세대 목회자중심의 기독교시민단체 '선민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규호 목사)가 "6.13 지방선거의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자"며 논평을 발표했다.
선민네트워크는 "이번 선거에서 각종 성적 스캔들과 두르킹 사건과 같은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것은 출범 1년 밖에 안되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루도록 하며 막말과 구태의연한 정치로 국민을 실망시킨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따금한 회초리를 듬으로 정신을 차리도록 한 것"이라 해석하고, "보수진영은 구태의연한 과거의 행태를 버리고 국민의 마음과 생각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진보 진영은 이번 선거의 압승을 스스로 일을 잘해서 된 일이라고 자아도취하는 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중도 진영에 대해서는 "참패했다 할지라도 양당 체제의 패거리 정치의 단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나아가 좌우의 날개를 함께 펄럭이며 하늘을 비상하는 새와 같이 우리나라도 보수와 진보가 함께 어울어져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힘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했던 60%의 진보적 국민들 만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다음은 선민네트워크 논평 전문이다.
[논평] 6.13지방 선거의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자!
6.13 지방선거에서 진보 대승, 보수 대패라는 헌정사상 유래없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에 진보 성향의 국민들은 환호를 했고 자유한국당의 참패에 보수성향의 국민들은 절망의 한숨을 쉬었고 바른미래당과 평민당의 전패와 저조한 성적에 중도성향의 국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
이번 선거에서 각종 성적 스캔들과 드르킹 사건과 같은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것은 출범 1년 밖에 안되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루도록 하며 막말과 구태의연한 정치로 국민을 실망시킨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따금한 회초리를 듬으로 정신을 차리도록 한 것으로 해석되어진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결과를 통해 보수진영은 구태의연한 과거의 행태를 버리고 국민의 마음과 생각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부패와 독선과 같은 구습은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국민들을 가르치려고만 하는 교만한 모습은 버려야 한다. 혹여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자료들로 인해 잠시 혼란에 빠져 있을지라도 이를 탓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설득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펼쳐야 한다.
반면 진보진영은 이번 선거의 압승을 스스로 일을 잘해서 된 일이라고 자아도취하는 교만에 빠져서는 안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시기 연이은 선거의 승리로 보수진영은 오만해졌고 스스로의 발등을 찍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말았다. 따라서 진보진영은 보수진영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문재인 정부의 핵심인 친노그룹은 무능한 패족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외면을 받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안보와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종북세력들이나 귀족노조들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하여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무리한 정책을 펼쳐서는 안된다. 또한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주어진 힘으로 정적 제거와 자기 배만 불리우는 부패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중도진영은 이번 선거에서 참패했다 할지라도 양당 체제의 패거리 정치의 단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온갖 흑백논리로 인해 치른 희생이 너무나도 크게 때문이다. 건전한 중도진영의 확대는 시대적 사명이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이뤄야 할 큰 과제이다.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을 막고 균형을 이루는 일을 해내야 한다.
더 나아가 좌우의 날개를 함께 펄럭이며 하늘을 비상하는 새와 같이 우리나라도 보수와 진보가 함께 어울어져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힘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국가 전체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개선은 생각하지 않고 당리당략에 빠져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함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나라를 빼앗겼던 불행한 과거의 역사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 이제 병들었던 보수의 날개를 새롭게 고쳐 건강한 보수의 날개가 펼치도록 해야 한다. 진보는 좋고 보수는 나쁜 것이라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 반대로 보수는 옳고 진보는 틀렸다라는 오만도 버려야 한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 격려하고 견제하는 건강한 긴장을 통해 대한민국이 병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좌우의 날개를 활짝 펴고 대한민국이 하늘 높이 날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했던 60%의 진보적 국민들 만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자신들에게 표를 주지 않았던 40%의 보수적 국민들의 마음도 헤아려야 한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한 지지자들만의 대통령이 아닌 진보와 보수의 국민들이 함께 어울어 사는 대한민국의 전체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음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도 이번 6. 13지방 선거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는 위대한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4:27)
2018년 6월 15일
선민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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