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승인한 박원순 후보를 반대하고, 오히려 퀴어축제를 불허하겠다고 공표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기독교 목회자 및 반동성애 단체 기자회견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렸다.
이들 목회자들과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는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수용할 계획이기에 용납하기 어려우며 절대 반대한다"고 밝히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13일 유투브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동성애·동성혼에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한 걸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광장조례를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다"고 말하고, "김문수 후보의 용기 있는 소신발언에 큰 힘을 얻고 고무됐음을 천명하며 적극 환영, 강력 지지를 보내는 바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김 후보가 당선되길 한국교회와 함께 기도할 것이며, 강력 지원할 것"이라 천명했다.
한편 행사는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열렸으며, 이종명 국회의원이 모두 발언을 하고 허베드로 목사(G&F미니스트리 대표)와 윤치환 목사(독소조항헌법개정반대국민연합 대표)가 규탄 발언을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퀴어축제 서울광장 승인한 박원순 후보를 반대하고, 절대 불허 공표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상당수 서울시민이 반대하는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사용토록 승인해줬다. 그로 인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들은 박 시장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만일 서울광장 차단벽 안쪽으로 한 번이라도 들어가 본 사람은 부스에 진열된 성인용품과 심한 노출복장, 분방한 동성애자 및 LGBT들의 행동을 보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으리라 본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성도덕윤리 개념이 문제인 것이다.
퀴어문화축제는 언론이 미화 포장하고 있는 것처럼 문화축제가 아닌 동성애자 및 LGBT들의 성해방구일 뿐이다. 정치투쟁의 일환으로 길거리에서 벌이는 음란한 퍼포먼스일 뿐이다. 차단벽으로 둘러친 서울광장 내에서의 행사나 퀴어퍼레이드 모두 일반시민이 수용하기 어려운 반나체 차림의 광란의 퍼포먼스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통념상 용납키 어려운 행사이며, 형법 제245조 공연음란죄에 해당되는 내용인 것이다. ▶(“음란한 행위라 함은 그 행위가 반드시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인 의도를 표출할 것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 2006. 1. 13. 선고 2005도1264.)
그렇지만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는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수용할 계획이기에 용납하기 어려우며 절대 반대한다. 퀴어축제 부스와 피켓에서 보여진 막가파식 선정성은 불쾌감을 느끼는 일반국민뿐 아니라, 성소수자 옹호측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려고 노력해야 할 퀴어축제에서 오히려 동성애자들을 성행위에 집착하는 변태로 일반화하는 짓거리나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반사회적이며 반기독교적인 행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버젓이 개최돼온 건 이를 이용해 세계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의 정치적 야망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랬기에 지금껏 수많은 서울시민의 강력한 반발에도 마이동풍이었던 것이다.
서울광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윤리와 도덕규범에 어긋나며 국민상식과도 괴리된 퀴어축제가 벌어지는 동안 차단벽과 경찰의 장벽으로 둘러싸여 누구나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닫힌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광장 조례 시행규칙 제8조 준수사항에 따르면, 서울광장에선 질서와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 및 판매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시민의 자유로운 통행을 방해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돼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조례 시행규칙대로 지켜지지 않았기에 문제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게 된 건 지난 6월 4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다는 서울 지역 기독교 목회자 1,341명의 기자회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이 정죄(定罪)하고 엄격히 금하는 동성애확산을 우려해야 할 목회자들이 어떻게 동성애 확산에 앞장서온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소외층에 대한 시정을 완성할 후보라서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고 이유를 댔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가 서울광장에서 지난 3년간 음란한 퀴어축제를 용인해왔다는 사실이다.
더욱 놀라운 건 지지자들의 명단을 비공개로 발표했는데, 목회자로서 주변의 따가운 눈총과 심적 부담을 느끼는 건 이해되나, 지지서명까지 했으면서 비공개 처리했다는 건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지지서명과 기자회견에 목회자 아닌 사람까지 포함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만일 사실이라면 지탄받아 마땅할 일이다.
우리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13일 유투브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동성애·동성혼에 명백히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한 걸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맺은 인권보도준칙에 의거 동성애와 에이즈 사이의 연관성과 부정적인 측면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동성애 비판자를 맹비난하는 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애국적 발언을 했음에도 마치 반인권 발언인 양 많은 언론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도 잘못이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광장조례를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다. 지금껏 서울광장 퀴어축제를 반대하느라 한국교회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왔다. 뙤약볕 아래 남녀노소가 애국하는 심정으로 덕수궁 앞에 모여 대응집회를 해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더 이상 서울광장에서 공연음란 행사인 퀴어축제가 열리지 않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던 차에 가뭄 끝 소나기처럼 우리는 김문수 후보의 용기 있는 소신발언에 큰 힘을 얻고 고무됐음을 천명하며 적극 환영, 강력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김문수 서울시장후보가 2012년 주민발의로 만들어진 서울학생 인권조례에 명시된 “조례 안에 있는 성적지향(동성애), 성별정체성(트랜스젠더) 등의 독소조항을 삭제하겠다.”는 공약을 지지함은 물론이다. 김 후보는 또 지난달 11일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이하 동반연)이 발표한 지방선거 후보자의 동성애 입장 설문조사 결과에서 동성애·동성혼에 명백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는 지난달 29일 동반연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 동성애 옹호지수 및 설문조사 결과 2차 발표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의 동성애 옹호지수가 타 후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결과와 대조적이다. 동반연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는 동성애 지지 발언 3번, 행사 14건, 조직 및 정책 16건, 퀴어 축제 등 문화제 4건 등으로 1만2450점을 받아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발언 3건, 행사 1건, 조직 및 정책 2건을 발표해 동성애 반대점수가 1450점으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는 김문수 서울시장후보가 가장 적임자임을 입증하는 것이기에,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김 후보가 당선되길 한국교회와 함께 기도할 것이며, 강력 지원할 것을 이 자리에서 천명하는 바이다.
2018년 6월 8일
서울시동성애반대기독교목회자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바른군인권연구소, 선민네트워크,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교회진리사랑연합회, 국제인터넷선교회, 기독교싱크탱크, 기드온용사선교회, 다음세대네트워크, 독소조항헌법개정반대국민연합, 생명빛선교연합, 선한이웃봉사단, 성령회개운동본부, 안동연, 예장(통합함해노회)동성애반대대책위, 오직예수사랑선교회, 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임진각기도협회, 한국국가비상구국기도회, 헌법사랑하는국민연합,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G&F미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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