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GMS 2018 총회 세계 선교 대회'(GMS WORLD MISSION CONVENTION 2018)가 오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열린다. "지-브리지"(G-Bridge)라는 대회 표어를 갖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교사 700명, 국내교회 1,000명, 선교단체 100명 모두 1,800명이 함께 모여 치뤄진다. 이를 위한 기자회견이 7일 GMS 본부에서 있었다.
기자회견에서 전계현 총회장이 감사 인사말을 전했다. 전 총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우리 대한 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회를 통해 세계 98개국에 2,52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셨고, 한국교회의 헌신을 통해 전 세계에 복음 전파와 교회를 세우는 일을 허락하셨다"고 밝히고, "GMS와 우리 총회 모두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의 성과에만 취해있던 자리에서 떨치고 일어나, 지나간 20년을 반추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네트워크를 통해 선교의 동력을 구축하게 되는 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GMS 김찬곤 이사장은 환영 인사와 대회 취지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1907년 시작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단선교 111년’을 기념해 교단 선교전통과 선교신학, 선교정신을 계승하는 것 ▶‘GMS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1998년 이후 현재까지 20년간 진행해온 우리 선교를 돌아보며, 과오를 반성하고 향후 20년간 다음 세대와 선교현지 교회들이 미래 선교 동반자로 세워지도록 힘쓰며 함께 가는 것 등이 이번 대회 큰 취지라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 그리고 다음 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선교에 적극 동참하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일원으로 헌신하도록 초청하고 도전하는 것 ▶한국교회(파송교회)와 선교현장(선교사)이 선교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동역하는 ‘선교적 공동체(Missional Community)’로서의 역할이 상호간의 책무가 되며,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협력사역과 팀 사역을 수행하도록 촉구하는 것 ▶지금까지 중점을 두어 온 ‘교회개척 사역(Church Planting)’에서 선교현지 교회들이 자립하고 재생산하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 헌신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사역으로 우리의 사역 성숙과 전환을 지향할 것 ▶GMS 14개 지역선교부를 활성화 하여 지역과 지부에서 공동사역 개발과 사역의 전문화를 이루어 건강 한 선교를 추구하는 GMS 선교정신과 핵심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 등이 대회 목적이라 전했다.
이상복 준비위원장은 행사 개요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브리지(G-Bridge)’는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가교(架橋: God's Bridge)’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밝히고, ▶그동안 소홀했을지도 모를 복음전도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하고, 그 은혜의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구원의 복음으로 하나님과 죄인들을 이어주는 ‘복음의 브리지(Gospel Bridge)’를 세우기 원한다 ▶열방을 품고 사역하는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이 힘 있는 지역선교부를 이루고, 단순한 현지 교회개척을 지양하고 선교지 교회들이 열방을 품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선교하는 교회로 전환하도록 격려하고 돕는 ‘열방의 브리지(Global Bridge)’를 세우기 원한다 ▶앞선 세대의 역사와 선교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지속가능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공고히 이어주는 ‘세대간 브리지(Generation Bridge)’를 세우기 원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준비위원장은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전국 160여 교회가 GMS 총회 세계선교대회 헌신예배를 통해 세계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고 선교현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들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남은 3주 동안 그리고 7월에도 선교 헌신예배를 원하는 교회들은 선교사 강사들을 선정해서 연결할 것"이라 전했다.
조용성 선교총무는 대회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선교 부흥회(월, 화, 수요일 저녁), 새벽 예배(화, 수, 목요일 새벽), 주제 강의(화, 수, 목요일 오전), 청년, 대학생, MK / 다음세대 선교 대회(화요일 오후), 사역 영역별 선교 네트워크(수요일 오후)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주제 강의에 대해 조 총무는 "세계 선교계의 거장인 조나단 봉크 교수와 박기호 교수의 강의를 통해 현대 선교의 문제점을 돌아보며, 주님이 모범을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을 통한 선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의 기본 진리임을 확인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선교를 배워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조기산 본부총무는 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와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회를 통하여 GMS 내에서 일어났던 과거 일련의 시련을 극복하고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 되어, 교단 산하 1만 2천여 모든 교회와 함께하는 명실 공히 교단 선교부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일을 위해 먼저 본부가 새롭게 변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더불어 조기산 총무는 "GMS가 교단 선교기관 이면서 선교 전문기관인 장점을 살려 선교의 전문화를 이루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 일을 위해 현재 각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의 활성화 방안을 계획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위원회와 지역선교부의 작은 선교부로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둘째날 오후 4시간 동안 GMS 14개의 지역원회(파송교회 목회자들로 구성)와 지역 선교부(지역 선교사들)가 함께 모여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일을 통해 ▶각 지역별로 지역의 특성과 현대 선교의 흐름에 맞는 선교전략을 공유하므로, 하나님의 선교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공동체(믿음의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 ▶지역교회가 선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게 될 것 ▶각 지역에서 지역운영규칙과 선교사역 전략을 매뉴얼화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 ▶현장 연구를 통해 사역개발과 사역의 전문화를 이루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개교회위주의 선교를 지양하므로, 여러 교회와 여러 선교사가 연합하여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쓰임 받는 효과적이고 건강한 선교 구조를 만들어 나아가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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