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29일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내방하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6월에 있는 지방선거를 관리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장관으로서 김부겸 장관은 “지방선거가 과열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부분을 우려하며, 종교지도자로서 어느 편이 아닌 중립의 입장을 견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교계는 항상 애국애족하는 마음이 있고 이번 지방선거도 공명선거가 되면 좋겠고 편파적이지 않도록 선도해 나가겠다. 또한 정부가 하고 있는 일 중에서도 올바른 일에는 환영하지만 그른 일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 장관께서는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한 경우가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함을 논의했다.
한편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부겸 장관이 대표 발의했다가 철회한 ‘혐오표현규제법안’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혐오적 표현을 자제하고, 타인에 대해서 증오가 아닌 배려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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