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제주4.3 70주년을 맞이해 3월 14~15일 “제주4.3 평화기행”을 실시한다.
2018년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고난과 고통의 현장을 찾고 있는 교회협은 특별히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평화기행을 실시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히고, "제주 4.3은 아직 이름을 가지지 못한 민족의 아픈 역사"라며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화해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제주4.3 평화기행을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지고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 밝히고, "이를 위해 NCCK는 제주 4.3 평화재단과 MOU를 맺기로 하고 지난 1월 25일 제66회기 1차 실행위에서 결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금번 프로그램은 첫날 4.3 평화공원과 너븐숭이 기념관을 찾아 해설과 현장증언을 통하여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화해를 위한 첫걸음을 떼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어서 저녁 시간에는 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했던 최태육 목사의 강연과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이들의 작은 문화공연을 통하여 아픈 역사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둘째날은 제주4.3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으로 ‘의귀리 4.3길’을 순례하고, 아픔의 현장인 ‘알뜨르 비행장’을 찾는 것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종료 된다. 문의: 02-=742-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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