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국 기자] 지난 4일 낮 KBS정문과 MBC(상암)정문 앞에서는 '언론장악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KBS·MBC를 사랑하는 국민연합'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방송의 주인인 국민이 KBS.MBC가 정치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발언했으며, 이외에도 성창경 위원장(KBS 공영노동조합)과 류종현 위원장(전 MBC 공영노동조합) 등도 참석해 발언한 후 성명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이다.
[언론장악 반대 기자회견 성명서]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폐를 자처하는가! 노조를 통해 방송을 장악하고 거짓 선동의 홍위병을 삼으려는가! 인민위원회의 나팔수를 세우려는가! 민주화를 가장한 공산화의 선전도구로 방송을 전락시키려는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은 타블렛PC 거짓 선동에 앞장섰고, 무수한 거짓을 양산했다. 거짓 정보로 국민을 기망하고 선동하여 대한민국의 안녕과 질서를 파괴하였고, 기망으로 여론을 몰아 권력을 찬탈했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며, 노예국가 북한의 현실을 외면하는 정권을 창출했다. 이제는 방송까지 장악하여 국민을 세뇌할 셈인가! 문재인 정권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보장하라!
사회주의 소련과 김일성은 조만식 선생이 친일파라는 거짓 방송과 기사로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제거했다. 하지만 결국 매일신보 고영한 기자는 진실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기망에 의한 사회주의 촛불혁명은 역사 앞에 진실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의 대상이고, 헌법을 해하는 자들의 공소시효는 영구적으로 배제됨을 엄중히 경고하며 아래와 같이 성명을 밝힌다.
1. 문재인 정권은 방송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 임기 전에 강제로 물러나게 하는 것은 방송 독립의 종언이다. 법치주의와 언론의 자유, 양심의 자유의 심각한 훼손이다. 방송사 임원들을 강제 퇴진시키려는 모든 비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임원들의 임기를 보장하라!
2. 민노총과 언론노조는 방송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노동운동과 민주화라는 정당성을 빌미로 모든 국가권력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은 이제 방송까지 장악할 셈인가! 공영방송이 노조가 운영하는 노영방송이 되어야 하는가! 노조의 탈을 빌려 쓰고 특정 정치세력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민노총과 언론노조는 각성하라!
3. 마지막으로 방송/언론인 여러분 !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매도하고, 태극기와 애국가의 가치를 부정하며, 북한을 감싸고도는 세력에 기어이 부역하시겠습니까! 처참한 북한의 인권 현실은 끝끝내 외면하면서, 환자의 인권 운운하며, 죽어가는 사람 살린 의사를 비판하는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의 민족통신과 진정 동일한 수준의 언론이 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파업은 대한민국을 위한 것도 민주주의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피로 세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망각하고, 정치적 선동에 부역하는 홍위병이 되지 마십시오! 사회주의 선동의 나팔수가 되지 마십시오! 어느 누구도 진실의 무게를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비극의 전철을 밟지 마십시오! 언론의 힘은 진실에서 나오고, 언론의 생명은 바로 그 진실입니다! 진실의 진실에 의한 언론, 진실만을 위한 나팔수로 남아주십시오! 간곡히 부탁합니다!
2017. 12. 4
KBS.MBC를 사랑하는 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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