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제이비 카칠라는 지난 23일(현지시각), '기독교인들이 불신자보다 더 나쁜 행동을 하는 3가지'라는 기고 글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저지르는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독교인들이 때때로 불신자들보다 더 나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주제를 불쾌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리스도를 따라 살겠다고 고백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는 일부 기독교인들이 있다.
그리스도의 몸에 미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기 원한다. 기독교인으로써 우리 모두는 이면에서 죄인이다. 그러나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저지르는 잘못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다음은 기독교인들이 불신자들보다 더 나쁘게 행동하는 3가지이다.
1. 속죄 대신 정죄한다.
다른 이의 잘못을 발견하는 것과 잘못을 정죄하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의 잘못을 교정해주고 비난할 수 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런 잘못된 생각와 행동을 취한다. 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이에 대해 비방하고 소문을 퍼트리거나 펠로우 십에서 소외시킨다. 우리 역시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라는 것을 잊은 채 다른 이에게 은혜를 베푸는데 인색하다.
2. 불신자 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본다.
남들 보다 더 거룩한 기독교인이란 생각은 매우 잘못된 태도이다. 잘못된 생각이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생각은 최대의 독선이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7:3-5)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형제들의 잘못을 쉽게 지적한다. 우리는 그들의 잘못과 죄를 보면서 그들의 죄는 강조하는 반면, 우리 안에 있는 잘못은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손가락질과 비난의 화살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3.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불신자처럼 행동하지 않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비록 성경이 그들이 말하는 것이 틀렸다고 말할지라도, 불신자들은 자신이 믿는 것을 나누는데 너무 담대하고 자신감에 차 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대중의 조롱과 거부를 두려워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말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 모든 이를 위해 행하신 일도 입에서 꺼내지도 못한다.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우리 안에 세상의 모든 소망이 담겨 있다. 우리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의 주되신 그분을 따르기로 결단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리를 나누는데 있어서 움츠러든다. 말이 안되지 않는가?
우리가 만약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는다면 정말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살리신 구원자이며,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다. 우리가 정말 사람들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사랑을 전할 것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