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1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Boxing Day)’를 개최했다. 굿피플과 희망TV SBS,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전국 푸드뱅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희망박스를 만드는 손길들로 풍성히 채워졌다.
이날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 현장을 찾은 자원 봉사자들은 선물박스에 고추장, 햇반, 설탕, 된장 등 총 19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번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만들어진 선물박스는 총 2만 2천 개(총 22억 상당)로 서울을 중심으로 각지의 독거노인 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는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 및 박스 만들기VIP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과 김천수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박경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CJ제일제당 신영수 상무,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연말에, 차디찬 방에서 홀로 몸을 녹이시는 어르신과 추운 날씨만큼 냉정한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아야 한다”며 “전국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자”고 격려했다.
한편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호진과 가수 허영지, 미스코리아 녹원회, 굿피플 나눔대사 박수홍의 부모님이 참여한 박스 만들기 봉사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질 희망박스를 만들었으며, 특히 허영지 나눔대사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펼쳤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온라인상에서 카카오톡(Kakao Talk)으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11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검색창에 ‘희망TV SBS’, ‘사랑키트’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희망나눔 박스를 구매하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수익금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싱데이(Boxing Day)’란 중세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행사는 굿피플이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서울 시내 등 전국 극빈자 2만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여 지금까지 총 7만 3천 개의 희망박스를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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