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드비전] 아프리카 식수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
아프리카 식수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 ©월드비전

[기독일보]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11월 3일부터 2박 3일간 경기 고양시 서삼릉 청소년 야영장에서 진행한 ‘DMZ 세계시민 나눔캠프가’ 4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월드비전, 네이처포스트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1]의 일환으로서 아프리카 아동들이 겪고 있는 빈곤과 인권 이슈에 대한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프에는 130가족, 총 450명이 참여했다.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부모와 함께 아프리카 식수 펌프 체험, 식량 체험(카사바, 영양죽 시식), 아동 노동 체험 등 지구촌 친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체험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웠다.

또한,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와 함께 나눔의 참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어 아동과 학부모 모두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세계 악기 체험, DMZ 생태체험 및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두 자녀와 함께 캠프에 참가한 구수현씨는 “가을 나들이 겸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아프리카 아동의 생활을 경험하는 등 자녀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번 나눔캠프를 계기로 아이들과 함께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공부해 볼 계획이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캠프의 참가비 전액(1가정당 2만원)은 결식아동 및 독거 어르신을 위해 따듯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쓰여질 계획이다.

월드비전 어호선 마케팅부문장은 “지구촌 이슈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가족 캠핑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인권과 평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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