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가평 오륜 비전 빌리지에서 시작된 지도자 위기개입세미나가, 20일 오전 ‘위기 후 성장의 역동성’ 강의를 끝으로 3박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선교단체의 지도자들에게 수시로 당면하는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응하고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큰 그림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삼았다. 특별히 상황적 위기관리와 멤버케어 사역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시대 상황 속에서, 단체의 지도자들이 긴급 상황에 적절하게 개입하여 전인적이고 통합적인 위기대응과 멤버케어의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구비시키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위기관리 영역에서는 1. 한국 선교계의 위기관리 현황 2. 위기사례 발표 (➀ 아프간 피랍사건, ➁ 네팔 대지진 사태, ➂ 동북아 사역자 추방사건) 3. 위기관리의 원리와 구조 4. 위기관리시스템과 리더십의 책무 5. 보안지역 위기관리 6. 선교사 추방과 대처방안 7. 인질납치 사태와 협상방안 8. 위기관리 표준정책과 지침서 이해 9. 위기 Simulation 등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인질납치 사태와 협상방안’ 강의 중에는 실제 납치상황을 가정한 위기체험 실습시간을 가짐으로써 몸으로 납치상황의 긴박한 위기상황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주최 측은 "위기 시뮬레이션 시간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에 참여하므로 이틀 동안 배우고 습득한 위기관리 영역의 모든 강의 내용들을 총동원하여 위기를 대처해 가는 과정을 실습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이는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과 정보들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실제적으로 적용 가능할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멤버케어 영역에서는 권은혜 교수가 ➀ 위기 이해와 디브리핑 (CID) ➁ 심리적 위기 개입 표준 매뉴얼 이해 ➂ 위기개입을 위한 상황파악의 필요와 원리 ➃ 위기개입을 위한 상황파악의 실제 ➄ 위기 후 성장의 역동성 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➁~➃ 강의의 주제였던 ‘심리적 위기개입’은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행동의 문제를 일으키는 사건을 경험한 선교사를 즉각적이고 짧은 기간 동안 중재하는 방법으로써, ➀ 위기 생존자를 더 이상의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정서적 긴장을 낮추는 것 ➁ 위기를 유발한 특정 상황에서 필요한 자원과 지원 체계를 조직하고 계획하도록 돕는 것 ➂ 궁극적으로는 위기사건 이전의 평형상태로의 기능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선교단체 행정 책임자나 멤버케어 담당자가 위기 생존자를 도울 방법과 지원체제를 분별하고 결정하기 위해서 필요한 위기 생존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위기관리 영역에서는 김기학 선교사(인터서브코리아), 김정한 목사(GMS, KCMS 훈련원장), 김진대 사무총장(KCMS), 도문갑 목사(GMP, KCMS 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글·사진=KWM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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