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28-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독교한국루터회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함께 모인다. 루터회의 종교개혁500주년기념대회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루터회는 "루터의 개혁을 찬양하는 게 아니라 그 개혁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함"이라 밝히고, "종교개혁(The Reformation)의 본질은 소통이다. 비텐베르크는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소통이 성직자와 평신도의 담을 허물고, 교회와 사회의 담을 허물었다. 그 소통은 성경과 예배를 넘어서 교육과 경제, 정치 등으로 확장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개혁이 아니라 대(大)개혁이라고 번역되어야 더 정확할 것이다. 그 근간에는 '오직 그리스도만으로'의 원리가 놓여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루터회는 "이제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다시 그리스도만으로'를 주창하고, '나부터' 소통을 시작하고자 한다. 또한 의료, 교육, 봉사 등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과 더불어 교회와 사회의 간격을 메우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대회가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다시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소통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8일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 유관재 성광교회 담임목사,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서 개막공연에는 대니 정과 CTS 예술단 등이 함께 한다. 29일 오전에는 한국의 모든 루터란이 함께 루터란 연합 예배를 드리고, 여기에서 비헤른 봉사상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2시에 열리는 기념음악회에는 원로가수 윤복희 권사와 뮤직홈 500인 오케스트라, 그리고 윤학원 선생이 지휘하는 100인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끝으로 오후 5시에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소속 22개 교단장이 함께 진행하는 연합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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