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오는 11월 16일에서 17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는가?”의 질문을 가지고, 유럽과 북미의 프로테스탄티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동아시아의 프로테스탄트가 동아시아의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의 개회사와 이재훈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기조 강연 및 네 명의 기조 발제, 폐막 연설, 토크쇼, 그리고 총 열 개 그룹의 분야별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요 순서로는 장신대 임성빈 총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독일·한국·일본·중국을 대표하는 네 명의 발제자가 기조 발제를 이어 간다.
16일에는 독일 출신의 루터대 이말테(Malte Rhinow) 교수가 “독일 선교사의 입장에서 본 종교개혁의 유산과 한국개신교회를 위한 의미”를 발표하고, 한동대 류대영 교수가 “한국 프로테스탄티즘 초기의 성경 기독교”를 발표한다.
다음 날 17일에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토시 사사오(Toshi Sasao) 교수가 “일본 개신교와 피스메이커: 믿음, 문화, 사회정의 이슈에 대한 심리학자의 묵상”을 발표하고, 이어서 중국 정법대 장수동(Zhang Shoudong) 교수가 “중국 프로테스탄티즘과 법: 역사와 미래”를 발표한다.
대회의 폐막 연설은 미국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위원으로서 동아시아 평화를 선교적 지향점으로 내건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박사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16일 저녁에는 청어람 아카데미 양희송 대표의 사회로 한국 기독 지성계의 새로운 세대 가운데 세 명의 학자들과 함께 “동아시아 프로테스탄트에게 거는 기대”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정치, 시민사회, 신학, 예수회, 평화주의, 여성, 과학, 헌정주의, 핵, 경제 등” 총 10개 분야에서 50명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벌이는 발표 및 토론이다.
이틀간의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18일에는 포항 한동대학교 캠퍼스에서 10명의 대학원생이 같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교회와 일터, 교회와 배움터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성직자로서 나부터 변화하고 개혁해야 함을 깨닫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만인 제사장’이라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위대한 문제에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동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므로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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