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 공동대표 에릭 폴리 목사(오른쪽)와 폴리 현숙 목사가 스리랑카 대사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공동대표 에릭 폴리 목사(오른쪽)와 폴리 현숙 목사가 스리랑카 대사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제공

[기독일보]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을 향한 불교 승려들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스리랑카 정부가 폭력 가해자들을 기소하고, 기독교인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도록 촉구하는 탄원서에 천 명이 넘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서명을 담아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서기관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제출했다.

8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한국 순교자의 소리 회장 폴리 현숙 박사와 에릭 폴리 대표는 한국 기독교인 천인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서기관과 직원들에게 직접 제출했다. 대사관 측에는 이미 열흘 앞서 방문 사실을 알린 상태였다.

서명은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한국 순교자의 소리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유사한 캠페인이 영국에 있는 순교자의 소리 자매기관인 릴리스 인터네셔널(Release International)에 의해 진행됐고, 주영 스리랑카 대사관에 제출될 10,000개 이상의 서명이 모였다. 탄원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5년 스리랑카 정부가 출범한 이래, 많은 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몇몇 문제들에 대하여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온 행정부가 격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더욱 촉구해야 한다. 특히, 2008년 부다 사사나와 종교 담당처에서 발행한 광고 전단 오용에서 보여지듯, 스리랑카 복음주의 기독교 공동체 처우와 관련하여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국회 입법에 근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전단은 교회 문을 닫게 하거나 ‘등록’ 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예배를 멈추라며 복음주의 기독교를 위협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스리랑카에 교회 건물 등록에 관련된 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런데도 지방 정부 관리들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차별하려 광고 전단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법에 따라 공평하고 평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이 광고 전단을 철회할 것을 스리랑카 정부에 요청한다. 그러한 조치는 당신의 나라에 지속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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