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재부흥을 위한 ‘런던 복음화 대성회’와 ‘제2회 런던 선교사 컨퍼런스’가 지난 8월 1일과 2일, 양일간 영국 런던 순복음교회(담임 김용복 목사)에서 개최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독일보] 영국의 재부흥을 위한 ‘런던 복음화 대성회’와 ‘제2회 런던 선교사 컨퍼런스’가 지난 8월 1일과 2일, 양일간 영국 런던 순복음교회(담임 김용복 목사)에서 개최됐다.

‘런던에서 열방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강사로 초청되어, 오순절 성령으로 충만한 순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성회에 몰려든 600여 명의 교민들과 선교사들로 대성전은 만석이 되었다. 자리가 부족해진 성도들은 대성전 2층 부속성전으로 몰려들었고, 교회 측에서는 추가로 스크린을 설치해야 할 정도로 말씀 사모와 은혜가 넘치는 성회였다.

김용복 목사(런던 순복음교회 담임)와 정병성 목사(라스팔마스 순복음교회 담임, 아프리카 총회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성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첫째 날 ‘예수를 바라보자(히 12:1-2)’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이다. 우리의 일생이 예수님으로 인해 행복해야 한다. 모든 문제는 예수님 안에서 해결 되어야 한다”며 모든 것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둘째 날에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행 10:38)’라는 제목으로 성령 충만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목사는 “세계 선교의 중심이 19세기에는 영국, 20세기에는 미국이었고, 이어 21세기에는 한국이 쓰임을 받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성령 충만의 역사’임을 강조했다.

또 성령을 받으면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발적인 권능을 받게 된다면서, “순교자적 사명을 가지고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회에 참석한 선교사와 성도들은 성령 충만과 신유, 영국의 재부흥을 위해 ‘주여 삼창’을 외치며 함께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2011년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된 ‘제2회 런던 선교사 컨퍼런스’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헌신하는 순복음 선교사들과 가족들 60여 명이 함께 모여 유럽 기독교의 재부흥을 위한 영적 충전의 시간 가졌다.

대성회에 앞서 행사 양일, 오전 시간에 치러진 컨퍼런스 역시 이영훈 목사가 강사로 초청되었고, 올바른 목회자의 영성과 주의 종의 신앙 자세 등을 내용으로 ‘섬김’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세미나와 성회 사이의 휴식 시간을 활용하여, 이영훈 목사와 함께 영국의 기독교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 데이빗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의 묘지가 있는 교회, 영국의 정신적 상징으로 불리우는 웨스터 민스터 사원과 감리교 창시자 웨슬리 하우스와 교회 등 기독교 유적지를 탐방하며, 매년 200여 개의 교회가 폐쇄되고 있는 영국에 성령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선교적 사명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런던 순복음교회는 유럽에 있는 순복음교회 중 가장 크게 부흥하고 있는 교회로서, 소수의 교민과 유학생 사역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1,0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는 런던 최대의 한인 교회가 되었다.

담임 김용복 목사는 “런던 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오랜 기간 동안 아침, 저녁 모여 기도하며 성회를 준비했다. 선교사님들과 성도들이 한곳에 모여 이영훈 목사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순복음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영국과 유럽의 부흥과 아프리카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한마음으로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성회와 컨퍼런스에는 유럽선교회 성태환 장로 및 회원들, 엄태욱 목사(선교사역국장)와 김동명 장로(선교위원장)와 선교위원회 장로들이 함께하였으며, 참석한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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