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가 8일, 지난 주 런던교에서 일어난 테러 참사소식을 접하고 영국감리교회와 스코틀랜드장로교회에 연대서신을 발송했다. NCCK는 "더 이상 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서신 전문이다.

영국감리교회 사무총장 캐논 개랫 파웰목사님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런던 브릿지 테러소식을 접하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테러를 통한 인명살상과 공포심의 조장은 지구촌 공동체의 큰 도전과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으며 아울러 그 치유과정 또한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므로 마음과 몸, 영을 돌보고 치료하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를 더해 주셔서 공동체를 치유하는 영의 은총으로 함께 하실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께 우리 모두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지 않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임재하심을 선포하면서,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정의와 풍성한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 속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국감리교회가 오랫동안 한국교회의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귀 교회와 함께 기도하면서 도움과 연대의 손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cc: 스티브 피어스 아시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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