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3월 6일 오전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쉼터 '목자카페'를 오픈하며 오픈 감사예배를 드렸다. 목자카페는 기독교의 요충지 종로5가에 위치해 원로목회자들의 쉼을 제공하며, 원로에게 재충전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예배는 김진옥 목사(평생목회 대표회장)의 사회, 문세광 목사(한기원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김정옥 목사의 특송, 조용길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은수 감독(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이 "한가지 일"(시편 27편 4절)의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상모 목사(한기원 명예회장)의 감사말, 최복규 목사(한기원 증경회장),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 신연욱 국장(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의 내빈소개 및 광고로 이어졌으며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은수 감독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말씀 위에 기초하기를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일평생 주님 전에 거하기를 소망해야 한다. 주님 집은 주님 말씀이 지배하는 곳이다. 우리가 말씀의 지배를 받으려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 자리를 부르심 받은 자리로 믿고 그 자리를 주님 집으로 믿어여 한다"라고 말했다.
임원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원로목사님들을 섬기기 위해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을 시작으로 뜻있는 행사와 구국기도회와 포럼 등을 진행하며 원로목사님들을 더 잘 섬기기를 소망했는데 드디어 원로목회자들의 쉼터인 '목자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원로목사님이 편안하게 쉬기에는 너무나 좁은 공간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더 노력해서 좋은 장소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옥 목사는 "은퇴 후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원로목회자에게는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 후의 많은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본인의 삶이나 후대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이어 "목자카페에서의 효과적인 여가시간 활용과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는 원로목사님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후대에게는 신앙생활에서 영적성장의 안내를 해 줄 길 안내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태 장로는 "원로목사님들의 쉼터 목자카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 건물 2층을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고의 품질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말하고 이어 "카페 공간에는 음향시설과 조명 등을 갖춘 조그만 무대를 설치하고,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로 자유롭게 좌석을 배치할 수 있게 했다. 소그룹 예배나 공연·전시·발표회 등을 할 수 있으며, 정보 교류를 위한 게시판 기능과 만남의 장으로 운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자카페'는 모든 음료와 차가 원로목회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원로목회자들의 신청을 받아 간단한 교육 후 목자카페를 일주일(5일)씩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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