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가 한국사회의 뜨거운 화두가 된 ‘여성혐오’를 주제로 정론지 <여·세> 4호를 펴냈다. YWCA는 <여·세> 4호에서 여성혐오 현상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떤 양상으로 여성혐오가 나타나고 있는지, 기독여성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깊이 있게 살폈다.
<여·세>는 여성이 살리는 세상, 여성이 만드는 좋은 세상, 좋은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여성들의 세력,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여세! 등을 뜻하는 YWCA 정론지다. 한국YWCA 목적인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위해 기독여성들의 실천정책과 방향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그동안 생명, 돌봄, 평화를 각각 주제로 다루었다.
이번 <여·세> 4호는 ‘특집-여성혐오 시대, 그 현실들’에서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국사회 여성혐오 현상을 분석했다. 특히 여성혐오 현상이 한국교회 안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여성의 처지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도 다루었다. 비례대표 초선 여성 국회의원 3인이 느낀 한국 여성정치의 현실에 대한 인터뷰도 실었다.
‘총론-한국사회 여성혐오와 여성주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서는 한국사회 여성혐오 현상을 여성들은 어떻게 보고 어떻게 저항하는지, 이 현상에 맞서는 새로운 여성주의 특징과 가능성은 무엇인지 분석했다.
‘기획-YWCA운동은 왜 여성주의 운동인가’에서는 창립 95주년의 역사를 가진 YWCA 운동이 어떤 의미에서 여성주의 운동인가와 최근 한국YWCA가 가장 큰 힘을 기울이고 있는 ‘탈핵운동’의 여성주의적 함의를 다루었다.
또한 ‘좌담-여성혐오시대, 기독여성들의 길찾기’에서는 신학자, 종교인이 모여 기독교와 교회에서의 여성의 삶을 살펴보고, 기독여성들이 여성혐오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를 찾아보고자 했다. 이밖에 ‘YWCA운동 현장 이야기’에서는 20여 년간 꾸준히 청주지역에서 ‘청주YWCA 여성영화제'를 개최하여 여성들의 목소리를 발화하고, 여성주의 학교와 성평등정책 모니터링 운동을 전개해온 청주YWCA의 생생한 여성운동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여·세> 4호는 한국YWCA 생명비전연구소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여 구입할 수 있다. 정가는 1만 2천원이다. 문의는 전화 031-313-9315, 이메일 ywcapr@hanmail.net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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