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의 대표프로그램 '7000미라클 – 땅끝으로'(연출 전샘)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허욱 목사의 사연을 오는 31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한다.(재방송 31일 밤 10시, 2월 1일 오후 2시 50분)
원불교의 성지가 있는 도시 익산. 이곳에서 25년간 20여명의 장애인들을 돌보며 사역하고 있는 허욱 목사 와 이현숙 사모. 어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허욱 목사는 척추 장애가 있는 아내를 만나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목회를 해왔다. 그러다 장애를 가진 어린 아이가 정상인 부모에게 학대를 받는 모습을 보고, 그 아이를 품게 되어 함께 생활하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가나안 사랑의 집을 세우게 되었다. 가나안 사랑의 집은 익산에서 유일한 기독교 장애인 복지시설이다.
교회 건축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고 교회의 대출과 사채까지 빌리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목회를 해왔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로 소외받는 장애인들에게 비장애인들과 같은 삶을 선물하고 참 된 복음 안에 인간다운 풍성한 삶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불과 3개월 전. 허욱 목사가 폐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발견이 늦어 온 몸에 암세포가 전이가 되어 이미 의술은 의미가 없는 상황. 하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소명을 포기할 수 없었던 허욱 목사는 말기 암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진통제에 의존하여 사역의 끈을 붙잡고 있다.
문제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빚. 이자를 3개월만 내지 못하면 교회가 은행의 경매에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가나안 사랑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식구들은 모두 원불교 재단의 관할 하에 있는 관리시설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몇 년 전 인근 부지에 수천 평의 땅을 사들여 들어오려던 신천지의 세력도 경매로 올라온 가나안 교회를 건물 채로 인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오직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사랑으로 일궈온 교회를 그렇게 원불교와 이단의 세력에게 넘겨 줄 수 없다는 허욱 목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명을 다하는 목회자를 찾아가 사역을 소개하는 '7000미라클 – 땅끝으로' 에서는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의 삶 속에 들어가 모든 것을 나누고, 가장 가까운 곳에 친구가 되어주는 허욱 목사의 사연을 소개하고 후원과 중보의 손길을 기다린다.
한편 CTS는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Ollehtv 236번, SK BTV 30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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