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유럽의 급격한 이슬람화로 인해 이탈리아가 10년 안에 가톨릭 국가에서 이슬람 국가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는 이탈리아 폼페이 명예사제인 카를로 리베라티의 말을 인용해 “유럽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동성결혼 등) 도덕적 타락을 수용하고, 유럽 내 무신론자들의 수가 늘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내 무슬림 수가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의 무지로 인해 10년 안에 우리 모두(이탈리아)는 무슬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베라티 사제는 “지금 이탈리아와 유럽은 이방적이고 무신론적인 방식으로 살고 있다”며 “이들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법을 만들고 우상숭배에 합한 전통을 갖고 있다. 이 모든 도덕적·종교적 타락은 이슬람이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1970년대 약 2,000명이었던 이탈리아의 무슬림 인구는 40년이 지난 지금 무려 200만 명 가까이로 그 수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 수 년간 중동과 아프리카로 부터 무슬림들의 유입과 이민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베라티 사제는 “일부 신학교 학생들의 수는 줄고, 교회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기독교인들과 달리 무슬림들은 자녀를 2~3명씩 낳으면서 수를 불리고 있다”며 기독교 인구 감소와 정비례한 무슬림 인구 증가의 주된 원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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