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7 스포츠선교대상 시상식'이 18일 낮 한국중앙교회(담임 임석순 목사)에서 (사)세계스포츠선교회(WSM) 올림픽선교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대상은 박민재 목사가 수상했다. 그는 주찬양교회 담임으로, 세계스포츠선교회 공동회장으로, 고양시목회자축구팀 감독이기도 하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할렐루야프로축구팀과 임마누엘축구팀 창단멤버이며 한국축구선교협회 전무, 태능선수촌교회 지도목사를 역임했다.
공로상은 임채수 회장(전남사역연맹)이, 우수지도자상은 조희제 감독(2016 리우올림픽 남자펜싱)이 받았다. 또 선교모범상과 선교봉사상은 각각 오영환 선교사(2004~2017 전국크리스천보디빌딩대회 집행위원장)와 최기남 원장(홀리스피릿태권도선교단 대표)이 수상했다. 특히 특별상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냈던 장혜진 선수(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안바울 선수(유도66kg급 은메달) 정보경 선수(유도48kg급 은메달) 함상명 선수(국가대표 복싱선수, 리우올림픽 출전) 등이 받았다.
이광훈 목사(WSM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 다인종 다종교를 향한 선교 접근법으로 스포츠야 말로 최상의 방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선교 강국 대한민국이 되고자 한다면, 크리스천 스포츠인들의 참여와 한국교회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임석순 목사(WSM 대표회장)는 "각종 경기에서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 그리고 승리의 순간마다 기도의 손을 모으는 선수들이야 말로 현장 선교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선수마다 남다른 승리 세레머니가 있지만, 기도하는 모습에는 비길 수 없다"면서 "그들 모두는 대한민국을 빛낸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인 사람들이며 복음의 횃불을 밝힌 사람들"이라 전했다.
김봉준 목사(올림픽선교위원회 대표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스포츠가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선교 컨텐츠로 세계선교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스포츠 선교 현장에서 한 선수의 기도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며 무언의 복음전도가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영광 돌리는 크리스천 선수들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선수들의 수고와 눈물을 아시고 선수들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열방을 향한 복음의 통로, 축복의 통로로 세워주실 줄 믿는다"고 이야기 했다.
임예재 목사(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는 축사를 통해 "한국 스포츠 선교가 이룩한 성과의 중심에는 우리 젊은 기독 선수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대한민국을 빛내는 동시에 기도와 세레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선교사의 역할을 해왔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를 통한 선교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또한 영광 돌릴 수 있는 귀한 사역이 된다면서 "복되고 귀한 복음을 전파하는데 스포츠 선교사역 현장에서 열정을 다하고 수고하는 모든 이들에게 임마누엘의 복이 임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의 사회로 열린 시상식 예배에서는 김홍은 목사(영화교회, WSM 상임회장)가 기도하고 임석순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김강인 목사(WSM 공동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자문)가 성경봉독을 한 후 이광훈 목사(WSM 이사장예장합동보수 총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이후 이사 임명식(강덕수 김강인 목사, 황덕호 김정림 장로)이 있었으며, 황덕광 목사(성락장로교회, WSM 상임회장)와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WSM 상임회장)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최현부 목사(WSM 실무회장)가 시상을 진행했으며, 정재규 목사(대석교회 원로,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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