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해마다 거리성탄예배를 드리며 소외된 이웃에게 진정한 나눔과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일공동체는 올해 역시 12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29번 째 거리성탄예배를 드렸다.
이번 행사는 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 목사의 사회로 총 3천 여 명의 다일공동체 관계자 및 내빈, 소외된 이웃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요 내빈으로는 주한 미국대사인 마크 리퍼트 대사, 전 월드비전 회장 박종삼 목사, 세무법인 석성의 조용근 회장, 유덕열 동대문구 구청장, 다일공동체 홍보대사인 배우 박상원 씨 외에 지속적으로 다일공동체에서 봉사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리퍼트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인권 존중의 중요성에 대해 선포하는 ‘세계 인권선언문 낭독’ 및 밥 굶는 이들을 위한 생명나눔운동인 ‘라이스팟 릴레이(생쌀이운동)’ 순으로 이어졌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30년 가까이 이웃사랑 실천, 아주 대단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같이 갑시다!"라며 어르신들이 알아 들으시기 쉽게 서툴지만 한국말로 축사했고, 다일공동체 홍보대사 박상원씨는 "올 한해 너무 힘들었는데, 내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배 후 다일공동체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신 2,500여 명의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SGI 서울보증, 높은뜻연합선교회, 명성교회 등 기업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모아 마련한 방한복과 사랑의 도시락, 배달의 민족에서 지원한 6,000여 개의 핫팩을 나눠드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이 같은 따뜻한 나눔과 섬김이 있는 다양한 사역을 통해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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