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과거 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던 인명진 목사(갈보리교회 원로)가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인 목사의 추인을 위해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당 윤리위원장 직을 잘 감당했다고 언급하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새누리당 혁신, 당 대통합 등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 세력 건설 및 정권재창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했다.
1946년 충남 당진 출신인 인명진 목사는 샌프란시스코신학교신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과 2013년 제4회 민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석좌교수 등으로 있다.
특히 인 목사는 해방신학에 기초한 도시산업선교회에서 활동했던 바 있으며, 노동운동 및 민주화운동 등의 이유로 4차례 투옥되고 국외 추방도 한 번 당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김영삼 단일화 과정에 참여해 김영삼 후보 단일화론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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