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는 동성애 옹호와 조장 말라!"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모임인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차학연·상임대표 김지연) 등 12개 시민단체들이 12일 낮 서울 종로 외교부 정문 앞에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헌법과 국민의 정서를 위반하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지말라"며 반대집회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인권을 빙자한 유엔의 성소수자인권전문가의 동성애 옹호활동에 적극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엔이 최근 동성애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성소수자인권조사관을 선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성소수자인권조사관 제도는 동성애자 인권 옹호 활동을 펼치면서 인권 위반 사례를 수집, 시정권고하는 제도"라며 "이 제도를 통해 동성애를 옹호조장 할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행히도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에서는 이 위험한 제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좀더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며 "이 제안에 따라 지난 11월 21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제안에 대한 채택여부를 놓고 찬반투표가 진행됐다"면서 "당혹스러운 것은 동성애 옹호조장을 저지해야 할 대한민국 외교부가 나서서 성소수자인권조사관의 제도에 따른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는 찬성의사를 표했다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들 시민단체들은 "우리나라 외교부가 아프리카국가들의 동성애 확산을 우려한 제안을 부결하는데 일조한 동성애 옹호조장 국가가 됐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외교부 청사 앞 전경. ©외교부

유엔의 제1대 인권조사관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동성간의 성행위를 합법화 ▶탈동성애를 위한 전환치료를 금지 ▶각종 성소수자들의 법적 지위를 인정 및 동성결혼 등을 합법화 ▶종교, 전통적 가치 안에서 동성애를 포용하도록 종용 ▶유아기부터 교육을 통해 다양한 성적 지향 및 성정체성 교육 등이라고 한다. 연합 측은 "이는 각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각국의 역사적 문화적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문화제국주의적인 행태"라 비판하고, "동성애로 인한 AIDS등으로 이미 많은 국민의 생명을 잃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러한 우려를 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외교부가 힘없고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제안을 철저히 무시하고 인권 아젠다에 함몰되어 포퓰리즘에 점철된 서구적 가치를 따르기로 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힌 연합 측은 ▶2016년 12월 14~16일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성소수자인권조사관 제도의 활성화를 반대하라 ▶향후, 이와 유사한 결정을 내릴 경우 외교부장관과 관계공무원들은 심각한 반대와 비판에 부딪힐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집회와 성명에는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외 12개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 참여 단체들은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나라사랑학부모회 △대학을거룩하게학부모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바른교육교사연합 △바른교육교수연합 △바른교육학부모연합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차세대바른교육국민연대 △청주미래연합 △충주시민연합 △탈동성애인권포럼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교회연합·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국교회언론회·미래목회포럼) (가나다 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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