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제8·9대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8일 낮 CCMM빌딩에서 열렸다.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박래창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와 윤귀환 장로(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 제5대 회장)가 각각 대표기도와 성경봉독을 하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이와 같은 사람"(창41:37~39)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삼환 목사는 현 시국을 인식한 듯 설교를 통해 지도자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지만, 직접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지는 않았다. 다만 설교 중 "지도자 한 분 잘못들어오면 건물 무너지고 시스템은 산산조각난다" 등의 표현이 등장했으며, "지도자는 살리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가 자기 이익 챙기고 자기 사람 만들어 심고 챙기고. 그럼 안된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 잘 세워서 되는 것이고, 세상 나라는 사람을 잘못 세워서 안되는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 목사는 "지도자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도 하고, "한국교회는 다시 가다듬고 민족 아픔까지 사명 갖고 치료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요셉과 같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믿음의 지도자는 소중하기에 그런 이가 나타나 나라를 살리기를 간절히 바랬다.
이후 직전회장 이경숙 권사가 이임사를 전하고, 채의숭 장로가 취임사를 전했다. 이 권사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국가조찬기도회장이 되길 원했었다"고 이야기 했고, 채의숭 장로는 앞으로 하루 3시간 씩 기도하면서 순교자의 자세로 사역을 감당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축시를 전했으며, 홍문종 장로(국회조찬기도회장)와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 등이 축사를 전한 후 이정익 목사(희망나눔재단 이사장)가 축도해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편 행사 전에는 정근모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증경회장)의 사회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합심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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