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최순실 사태로 온 나라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약자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권복주 장로)는 지난 11월 1일 오전 9시 서울역 광장에서 2016 사랑의 김장담그기&나누기 행사를 갖고 7톤의 김장김치를 노숙인, 쪽방촌,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 5개처에 골고루 전달했다.
한교연 임원, 여성위원 등 봉사자 100여명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을 더 외롭고 춥게 지낼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이날 행사는 여성위원장 권복주 장로의 사회로 허혜숙 권사(직전위원장)의 기도, 강수아 집사의 특송, 증경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마25:40) 제목의 설교로 진행돼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인사와 김원일 목사(서울역 신생교회)의 축사, 박위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박위근 목사는 설교에서 “주님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보리이삭을 줍지 말고 열매를 다 따지 말고 남겨두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주신 햇살이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온기를 선물하듯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가 할 마땅한 바”라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나와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든 분들의 봉사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실 것”이라면서 “한교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한국교회에 본이 되고 사회 곳곳 그늘진 곳을 밝게 비추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역 신생교회 해돋는 마을 대표 김원일 목사는 축사에서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을 이웃에게를 모토로 노숙자들을 돕는 사역에 전념해 온 저희에게는 한교연의 오늘 감장 봉사가 큰 위로가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하고 “오늘 여러분이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서울역 인근 쪽방촌과 독거노인들에게도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이날 담근 김장김치 700 박스(10킬로그램)를 노숙인 지원센터 서울역광장 해돋는 마을(김원일 목사), 꿈나무 미혼모센터(원장 박미자), 새생명태국인교회(홍광표 선교사), 탈북청소년대안학교 하늘꿈학교(교장 임향자 목사), 청소년가정보호 선사공동체(김연수) 등 복지시설에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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