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NCCK 언론위원회가 10월의 「(주목하는)시선 2016」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해시태그운동 ‘#그런데 최순실은?’을 선정했다.
언론위는 " ‘그런데 최순실은’ 해시태그 운동은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비정상적 권력의 모든 문제점을 상징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우리사회를 휩쓸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권력형 비리의혹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순실 해시태그 운동은 우리사회의 여론을 선도하는 매체로서의 SNS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이는 공영방송 등 주류매체의 영향력이 감소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권력에 장악된 공영방송 등 보수언론의 일그러진 모습을 국민이 널리 인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했다.
더불어 "주류미디어가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정치이슈에 대해 적극적 참여와 공유, 연결을 통해서 이슈를 생성하고 유포하여 강화시키는 정치적 저항의 의미를 띠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순실 해시태그 운동은 기발하지만, 커다란 노력이 필요없으며 위험도도 낮기 때문에 SNS 이용자들의 동참과 열광으로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런데 최순실은?’ 해시태그 운동은 더 나아가 ‘#게다가 차은택은?’, ‘#그리고 우병우는?’으로까지 진화해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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