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받는습관

출판사 서평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라

그의 귀에 아뢰라

그리고 그의 몸에 속하라!"

외견상 평범해 보이는 이 3가지 말씀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강하게 만드는 핵심 내용이다. 틀에 박힌 뻔한 내용처럼 들리지만, 이 단순한 습관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이 솟구치는 은혜의 통로에 서게 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영적 습관이란 하나님의 은혜가 지나는 길목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수단은 전기스위치나 수도꼭지처럼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수단을 통해 은혜를 규칙적으로 베푸신다. '하나님의 음성듣기', '기도', '하나님의 몸에 속하기'와 같은 영적 습관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중요한 습관들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들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훈련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선물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은혜주시는 자리에 우리 자신을 놓을 수는 있다. 신앙생활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 본문 중에서

추천사                                                                                  

"대다수 사람들은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인 실력이나 운동 기술을 연마하려면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리스도인들은 이 원리를 신앙생활에 적용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훌륭한 책에서 영적 훈련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는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위한 영적 훈련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 책은 믿음의 길을 막 걷기 시작한 새신자들은 물론, 이미 그 길을 걷고 있는 신자들 모두에게 매우 유익하다." _ 제리 브리지스, 『거룩한 삶의 추구』의 저자

"이 책은 성경 읽기, 기도, 교제에 관해 다른 많은 사람이 말하는 것을 다루지만, 성경을 읽고자 하는 결심과 기도하고 싶은 열정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강한 설득력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은혜의 수단'을 단지 의무로 생각한다면 성화의 비결은 책임 이행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은혜의 수단을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증거이자 은혜로운 선물로 옳게 인식한다면,왕이신 예수님의 영광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면서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_ D. A. 카슨,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신약학 연구 교수이자 복음 연합 공동 설립자

"저자는 영적 훈련에 관한 서론을 쓰겠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결국에는 그 이상의 업적을 이루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자가 영적 훈련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그는 영적 훈련을 '은혜의 수단', 곧 예수님을 기뻐하는 습관을 기르는 수단으로 묘사하기를 좋아한다. 저자는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이나 오늘날의 율법주의자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성경적인 실천 행위가 끝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런 실천 행위는 그리스도를 구하고, 맛보고, 기뻐하는 수단에 해당한다. 아무쪼록 주님이 이 책을 도구로 삼아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안에서 더 큰 기쁨을 누리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 _ 도널드 휘트니, 남침례교 신학교 교수, 『신앙생활을 위한 영적 훈련』의 저자

"간단하고, 유용하고, 유익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재조정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세 가지 핵심적인 영적 훈련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 책은 만사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듯 보이는 세상에서 좀 더 여유로운 태도로 가장 중요한 것에 다시 초점을 맞추도록 도와준다."

_ 루이 지글리오, 애틀랜타 주 패슨시티 교회 담임목사이자 패슨 컨퍼런스 설립자

"이 책은 나의 마음과 우선순위와 신앙생활을 규칙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은혜에 의해 시작된 의도적인 영적 습관, 곧 은혜가 그 원천으로부터 더욱 풍성하게 흘러나와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침투하도록 도와주는 습관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더 큰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영적 훈련 입문서를 우리에게 선물했다."

_ 낸시 리 드모스, 저술가, 라디오 프로그램 "Review Our Hearts" 진행자

"우리는 영적 훈련을 개인의 차원에서 해야 할 일로 생각할 때가 너무나도 많다. 저자는 그와 달리 매우 참신하고도 통찰력 넘치는 접근 방식을 시도한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해야 할 뿐 아니라 경험 많은 신자들의 조언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과 성경 공부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라고 권한다. 영적 훈련을 비롯해 신앙생활의 모든 요소는 개인의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깊이 있는 성경 지식과 실용적인 지침과 설득력 있는 전달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토대를 둔 영적 훈련을 열심히 추구하도록 독려한다." _ 트릴리아 뉴벨, 『Fear and Faith』의 저자

"내가 성장할 무렵, 영적 훈련은 율법주의적인 분위기를 많이 풍겼다. 그러나 요즘에는 또 다른 극단에 치우쳐 가정이나 개인의 경건의 시간이 신속히 사라져 가는 듯하다. 산만함과 자율성을 특징으로 하는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습관'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의 인격은 주로 습관을 통해 형성된다. 예수님은 은혜의 수단(전파되거나 기록된 말씀, 세례, 성찬)을 통해 우리를 축복하겠다고 약속하셨다. 기도는 갓난아이의 첫 울음소리처럼 은혜에 대한 첫 반응이다. 기도가 없으면 우리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기도 외에도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우리의 인격과 삶을 형성하는 여러 습관이 있다. 그런 영적 훈련을 다시 논의의 장으로 불러들인 이 책이 참 고맙다. 바라건대 이 책을 통해 영적 습관이 새롭게 회복하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_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영적 훈련을 모두 터득한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다. 사실 은혜 안에서 성장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 아뢰고, 그분을 묵상하는 일에 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다. 성숙할수록 우리의 부족함이 더욱 드러난다. 이 책은 영적 훈련에 관한 매우 유익한 안내서다. 이 책은 새신자들에게는 기본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오랫동안 주님과 동행해 온 신자들에게는 새로운 격려를 제공한다. 이 책을 추천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_ 팀 챌리스, 『Next Story』의 저자, "Challies.com" 블로거 운영자

"저자는 실용적이고 이용하기 쉬운 영적 훈련에 관한 책을 펴냈다. 그는 질책하거나 위압적이지 않은 어조로 여러 가지 격려와 제안과 통찰력 넘치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이제 막 믿기 시작한 신자조차도 은혜의 수단을 활용해 신앙생활의 습관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참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철저한 이 책은 새신자에게는 좋은 출발점을, 경험 많은 신자에게는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_ 젠 윌킨, 『Women of the Word』의 저자, 성경 공부 교사

"나는 종이에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실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도 그중에 하나다. 저자는 자신이 권장하는 은혜의 습관을 직접 활용해 예수님을 추구해 왔다. 이 책에서 우리의 생각을 일깨우고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흥미로운 표현을 사용해 시공을 초월하는 가르침을 베풀어 준 저자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이 책은 심원한 진리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이 책을 캠퍼스 사역에 힘쓰는 우리 간사들의 손에 들려주고 싶고, 방방곡곡에 있는 학교 기숙사와 캠퍼스에서 이 책이 읽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_ 매트 브래드너, 캠퍼스 아웃리치 지역 본부장

"이 책은 복음적이고, 말씀 중심적이고, 그리스도를 높이는 영적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성화가 공동체적인 과제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교회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킨다. 소그룹 공부나 경건의 시간이나 영적 훈련을 처음 생각하는 친구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로 매우 적절하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_ 나단 핀, 유니언대학교 신학 및 선교 학부 학장

저자소개                                                                                  

데이비드 마티스(David Mathis)

존 파이퍼가 설립한 <DesiringGod.org>의 수석편집자이자 저자. 시티스 교회 목사이며,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베들레헴신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현재 <DesiringGod.org>에 정기적으로 그의 글이 소개되고 있다.

『Cross』, 『Good News of Great Joy』, 『The Romantic Relationalist』, 『How to stay Christian in Seminary』, 『Action the miracle』, 『Finish the Mission』, 『Thinking, Loving, Doing』 등 존 파이퍼와 수십여 권의 책을 공저했다.

목차                                                                                  

존 파이퍼의 추천의 글

서문

들어가는 글 / 거세게 몰아치는 하나님의 은혜

1부 말씀의 습관 : 하나님의 음성 듣기

1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을 만들어라

본래의 말씀 | 성육신하신 말씀 | 복음의 말씀 | 기록된 말씀 | 삶에 침투하는 말씀 | 우리 자신에게 말씀 전하기

2장 성경을 폭넓게 읽고 깊이 공부하라

성숙한 신자에게 물어보라 | 연습을 통해 기술을 연마하라 | 묵상의 기술을 터득하라 | 예수님을 발견하라 | 성경을 읽겠다고 결심하라 | 성경을 통독하라 | 갈퀴질에 만족하지 말라 |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파헤쳐라 | 성경 연구에 더욱 능숙해져라 | 삽질하는 것을 잊지 말라 |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라 | 성경 읽기의 조력자, 성령님을 의지하라

3장 묵상으로 자신을 뜨겁게 하라

묵상의 의미 | 주야로 행하는 묵상 | 시편에 나타난 묵상 | 묵상은 잃어버린 고리다 | 진정한 치유 | '경건의 시간'의 가장 중요한 요소

4장 말씀을 자신의 마음과 삶에 적용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 매일 성경을 구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가? |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눈을 열어 준다 | 성경 적용이 가져다주는 축복

5장 하나님의 생각을 마음에 새겨라

오늘을 위해 생각을 형성하라 | 어떤 사람은 성경 암송을 '묵상'으로 일컫는다 | 성령의 일을 생각하라 | 그리스도의 마음이 우리의 것이다 | 두 가지 큰 효과 | 성경 암송을 위한 5가지 조언 |영혼을 뜨겁게 하는 10가지 복음 구절 | 깊이 생각해야 할 12가지 복음 본문

6장 평생 학습자가 되겠다고 결심하라

우리의 배움은 그리스도의 날이 이를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된다 | 말씀에 초점을 맞춰라 | 평생 학습을 위한 5가지 원리

2부 기도의 습관 : 하나님의 귀에 아뢰기

7장 하나님께 아뢸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누려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들으신다 |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대화 | 기도의 위대한 목적 | 기도의 실천 |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8장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기도하라

골방 기도 |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수단 | 관계를 위한 수단 | 은밀한 기도를 위한 5가지 지침

9장 끊임없이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라

기도로 하루를 살아가라 | 핵심 원리 : 함께 기도하라 | 그리스도와 그분의 동료들 | 공동 기도를 위한 5가지 조언 | 공동 기도의 9가지 유익

10장 금식으로 마음을 날카롭게 하라

금식이란 무엇인가? | 예수님은 우리가 금식하기를 원하셨다 | 금식은 마음을 뜨겁게 한다 | 금식하겠는가? | 금식하지 못하는 이유 | "너희가 금식할 때에" | 일시적인 긴급 수단 | 금식을 시작하는 법

11장 신앙 일기를 쓰라

의무는 아니다 | 신앙 일기를 쓰는 것이 왜 좋은가? | 과거의 일을 기록하는 수단 |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수단 | 현재를 풍요롭게 하는 수단 | 신앙 일기를 잘 쓸 수 있는 5가지 방법

12장 분주한 삶을 잠시 멈추고 침묵하라

침묵과 고독 | 침묵과 고독이 왜 필요한가? | 침묵 속에서 들어야 할 소리 | 위험을 경계하라 | 매일 홀로 조용히 보내는 시간을 만들라 | 특별한 침묵과 고독의 시간을 마련하라

3부 교제의 습관 : 하나님의 몸에 속하기

13장 교제를 통해 배워라

복음을 위한 동반 관계 | '교제'를 언급한 2가지 성경 본문 | 형제를 위한 수단이 되라 | 은혜의 영광스런 보조 수단 | 언약 공동체 안에서의 교제 | 잘 듣기 위한 6가지 지침

14장 공적인 예배로 불을 지펴라

큰 무리에 속한 기쁨 | 가장 중요한 은혜의 수단 | 예배는 수단이 아니다 | 기쁨의 비밀 : 나를 잊어버림 | 공적인 예배의 5가지 유익

15장 강단에서 전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말씀을 듣는 훈련 | 강단에서 전하는 하나님의 사랑 | 설교의 초점은 예수님이시다 | 예수님은 자신의 교회에 임하신다 | 기쁨을 경험하라 | 충실한 설교가 주는 5가지 은혜

16장 물로 씻어라

은혜의 수단, 성례 | 물을 통한 은혜 | 세례를 잘 활용하라 | 믿음으로 바라보고 영혼을 정화하라

17장 성찬의 은혜 안에서 성장하라

축복이냐 심판이냐 | 과거 : 복음의 재현 | 현재 :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는 것 | 미래 : 궁극적인 만찬을 기다리는 것

18장 책망을 달게 받으라

지혜의 분수령 | 책망의 선물을 감사하게 여기라 | 형제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 실천하기보다 말하기가 더 쉽다 | 책망의 능력을 여는 열쇠 | 책망의 축복을 베풀라

4부 경건한 습관들 :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살기

19장 예수님의 위임 명령을 기억하라

복음 전도와 영적 성장 | 제자 훈련

20장 재물을 선용하라

21장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라

하나님의 뜻이면 | 생산성 높은 시간 괸리라는 통념 |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 지금까지 낭비해 온 시간을 보상하라 | 시간을 선용하기 위한 4가지 교훈 |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나가는 글 / 바쁠수록 그리스도와 가까이 하라

본문에서                                                                                  

"일상적인 은혜의 수단은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귀와 하나님의 몸이다. 물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종종 예기치 않은 은혜를 소낙비처럼 내려 주신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깊게 내려 진정한 성장을 이루게 하고, 새 날을 위해 우리의 영혼을 준비시키며, 지속적인 영적 성숙을 가져다주고, 기쁨의 강수를 넘치게 만드는 은혜는 무수히 많은 실천 행위와 습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제와 기도와 성경 공부라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원리에서 비롯한다." -1장에서

"은혜의 습관 가운데 하나인 성경 읽기와 성경 공부는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거기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존재한다.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신비로운 능력이 존재한다. 우리가 늘 받아들여야 할 신비로운 은혜가 존재한다. 우리의 조력자는 다름 아닌 성령이시다." -2장에서

"성경을 읽다가 묵상이 필요한 항목을 발견하면 그 말씀에 정신을 집중해 곰곰이 생각하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고는 그날에 할당된 나머지 성경 본문을 다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지 않고 곧장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나는 성경 읽기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과 기도를 통해 그분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떠올리곤 한다. 나는 그날에 할당된 성경 본문을 가교 역할을 하는 묵상과 기도를 통해 내 영혼을 배불리는 '말씀의 꼴'로 생각한다." -3장에서

"모든 말씀을 자신에게 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말씀이 죄를 엄중히 꾸짖거든 '하나님이 내 죄를 책망하신다.'라고 생각하고, 말씀이 의무를 강조하거든 '하나님이 내게 이 일을 요구하신다.'라고 생각하라. 성경이 마치 처음 기록될 당시에 살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유익을 얻고자 한다면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 이는 약을 실제로 복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이치와 같다." -4장에서

"암송은 미래에 결정을 내릴 때나, 다양한 상황에서 유혹에 맞서 싸울 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그 행위를 통해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고 본문과 교감을 나누게 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사람이 되게 한다." -5장에서

"기도는 은밀히 시작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가 골방에만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기도는 삶 전체, 특히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위한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기도는 개인적인 차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태도로 하루를 살아가야 하고, 또 동료 신자들과 더불어 기도하는 시간으로 이어져 나가야 한다." -9장에서

"교제는 잡다한 화제를 거론하며 사이좋게 한담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무서운 박해와 커다란 악의 현실 앞에서 서로 합심해서 생사의 모험을 감행하는 것, 곧 모든 운명이 걸린 문제였다. 참된 교제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슈퍼볼'을 관람하는 것보다는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음번 터치다운을 위해 동료들과 후위에서 무리를 지어 땀과 피와 눈물을 공유하는 것과 더 흡사하고, 승전의 날에 즐거워하며 길거리를 흥청망청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전우들과 더불어 노르망디 해안을 침공하는 것과 더 비슷하다." -13장에서

"일상생활의 안개가 걷히고 하늘의 축복이 어렴풋이 드러날 무렵, 우리는 서재나 한적한 곳에서 골방 기도를 드리거나 위대한 그랜드캐년 앞이나 하나님의 장엄하심을 드러내는 산봉우리에 홀로 서 있지 않고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나온 큰 무리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보좌 앞에서 즐겁게 예배를 드린다. 우리는 공적인 예배를 위해 지으심을 받았다." -14장에서

"설교는 단지 예수님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예수님은 설교를 통해 자신의 교회에 친히 임하신다. 좋은 설교는 교회가 성령을 통해 신랑이신 예수님과 관계를 맺도록 인도한다. "성경이 가르치는 말씀 사역은 청지기의 태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는 충실한 설교를 통해 예수님에 관한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그분을 만난다."

-15장에서

"나는 믿음은 있지만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영적 문제를 안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종종 만난다. 성경 공부가 귀찮은 허드렛일처럼 되고, 기도 생활이 메마른 습관으로 바뀌었다. 한때 큰 열정을 가지고 증언하던 회심의 기적이 희미해져 가는 먼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단지 교회에 다니는 것뿐이다. 그들은 미온적이고 기계적인 태도로 고립화된 기독교의 고된 길을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런 무기력한 신자들이 영적인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 구도자들을 만나게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19장

"우리는 항상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이를 피할 길은 없다. 지구 상에 있는 인간은 문화와 상관없이 모두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종속되어 있다. 모래시계의 모래는 쉴 새 없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그 광경을 외면하거나 막아 보려고 애쓰는 등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시간의 흐름을 저지할 수는 없다. 시간의 흐름을 무시하면 심각한 위험을 자초할 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지혜를 발휘해 우리의 짧은 인생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알고 선한 청지기처럼 잘 사용해야 한다." -21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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